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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68

쉬어갑니다! 건강 문제로, 2~3주간 쉬어갑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이야기 보따리 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2.1.26 겨레엄마 드림 2012. 1. 26.
뭘 그렇게까지... 비데 뚜껑결합 부분이 망가졌는지 볼일 마치고 뚜껑을 닫으면 스르륵 닫히던 뚜껑이 '꽝' 무서운 소리를 내며 떨어져 뒤돌아 나가다 소스라치게 놀라곤 해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두세번 벨소리, 자동안내시스템...연결연결...고리를 거쳐 곧이어 상냥한 (그러나 상당한 교육과 연습을 한) 안내원의 목소리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예, 비데 뚜껑이 고장이 나서 A/S 접수하려구요." "아~그러셨군요.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죄송하지만 정확히 뚜껑 어느 부분에서 고장 났는지 말씀해 주실수 있으십니까?" "예, 뚜껑 여닫는 부분이 부러진것 같거든요." "아~예, 대단히 죄송합니다. A/S 접수는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A/S 접수가 밀려 이틀 뒤에 기사분이 나가실 것.. 2012. 1. 12.
엄마도 내가 이렇게 이뻤을까? 겨레가 인터넷에서 봤다면서 찾던 민트카페라떼... 두개 묶음 중 하나는 엄마 아빠랑 나눠 마시고 남은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놓았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냉장고에 있다. "겨레야, 이 민트라떼 왜 안마셔?"하고 물어보니 "아...잊었네, 나중에 생각나면 마실게." 외동으로 자라는 겨레를 보면, 먹을거 욕심이 참~없다는 점이다. 내가 안먹는다고 누가 홀랑 먹는 것이 아니다 보니, 먹겠다고 사놓고서도 마냥 잊어버리고 마는...우리딸... "그러다 너...아빠가 밤에 술 마시고 오면 음료 찾다 그냥 마셔버릴지도 모르는데...ㅋㅋ 생각 났을 때 마시지.너 저거 엄청 찾았었잖아. 어떻게 찾아낸건데..." "그럼 어때? 우리 아빤데...아빠가 마셔도 괜찮아." 아! 너무 이쁜 우리딸... 아침에 일어나면, 여유있게 .. 2011. 11. 22.
숨은 북촌 찾기(1) 광화문 일대는 캐도 캐도 끝이 없는 보물같다고, 광화문을 중심으로 어쩜 이리 볼거리가 많고 계절마다 달라지는지..겨레가 신기하단다. 지난번 우연히 북촌쪽을 둘러보다 주변 둘러볼 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몇번에 걸쳐 찾아가 보기로 한 북촌쪽에서 오늘 겨레랑 둘러보기로 하고 짠 계획은 안국역에서 시작해 운현궁 - 북촌문화센터 - 정독도서관 /서울교육박물관 일대 오전중에 해야 할 공부를 바지런히 마치고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선다. 오늘 첫번째 들른 곳은 운현궁... 인사동 근처에 있지만 지나치기만 했지 한번도 들러보지 못한 이 곳을 오늘에야 들른다.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인 고종은 이곳에서 12살까지 살았고, 왕으로 등극한 이후 흥선 대원군 정치 활동의 근거지였던 운현궁 운현궁은 일제시대 토지조사와 .. 2011. 11. 15.
가을 빛 환상, 법주사에서... '가을 단풍이 가장 절정일 것'이라는 예보... 떠나는 길이 막히지는 않을까 좀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가족이 다 함께있는데 막히면 좀 어때...막히면 막히는 곳에서 놀다 오지 뭘...하고 훌쩍 집을 나선 길.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휴게소 표지를 본 겨레아빠 , "덕평 자연휴게소네...저기가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휴게소라던데 들러서 쉬었다 가야 겠다." 휴게소 바깥 쪽에서 본 풍경은 그저 그랬는데,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다 배고프면 간단한 요기나 하고 지나치는 곳,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복잡해서 일 끝나면 빨리 떠나고싶은 곳이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니었나... 그런데 이곳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꽤 많았고, 그렇게 들른 사람들은 모두 한참을 여.. 2011. 11. 3.
서산으로 가을 여행 '주말 아침은 잠 좀...' 하는 심정으로 꼼지락 대다 보니, 늦은 아침겸 이른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우리 오늘 뭐할까?"하고 겨레아빠 우리 둘을 바라보니, "어디 멀리 멀리 떠나자!" 는 겨레의 제안, 우리딸, 가끔씩 목적지 없이 일단 멀리 떠나버리자며 옷만 입고 나서는 즉석여행이 그리웠나보다. "땅 끝까지 달려갔다 올까? 진주 어때? 진주?" "난 머얼리 갔다 오는건 다 찬성!" - 달리고싶은 사춘기 소녀...^^ 진주를 향해 달리기엔 좀 시간이 늦은 것 같고, 고민을 하다 서산에 가기로 했다. 12년전 어린 겨레를 데리고 갔었던 서산여행... 해미읍성 찍고 그 다음은 가서 생각해 보기로... 늦게 출발한 탓에 길이 중간 중간 막히긴 했지만, 파아란 가을 하늘 아래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우리 딸.. 201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