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추억1 가래떡 쭉쭉 뽑혀 나오는 가래떡 모습이 시원하다. 경쾌하다. 가래떡 요정 춤추는 모습이 재미있다. 신난다. 그리고 뭔가 슬프다. 왜지? 이렇게 흥겨운 책을 보고있는데 왜 슬프지? 마음이 왜 그렇지? 설맞이 그림책으로 가온빛에 소개하려고 꺼내놓고 보고 또 보았는데 그림책을 읽는 동안 눈으로는 웃는데 마음이 자꾸 허전하고 쓸쓸하고... 암튼 그랬다. 업데이트를 마치고 밤에 누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길고 쫀득하고 따끈한 가래떡을 맛본지 너무 오래되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갓 뽑은 가래떡, 언제 먹었더라....... 할머니 돌아가신지 십오 년이니 할머니가 방앗간에서 뽑아온 따끈한 가래떡은 먹어본 건 이십여 년이 더 넘은 일인가 보다. 엄마가 가래떡을 뽑지 않은지는 얼마나 되었을까? 간장 한 방울에 참기름.. 2022.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