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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49

헌책방 나들이 ▲ 2008년 겨울 헌책방 겨레 4학년 겨울방학 때였습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관람하고, 낙성대 보고...추운 날 발을 동동이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연히 길에서 만난 헌책방... 헌책방에 들어가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한참동안 책 구경을 한 적이 있었어요. 겨레는 이 때 처음 헌책방에 가본건데, 새책을 파는 서점과는 다른 묘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하더군요.나름 어린이 잡지며 책을 찾아 신기해 하며 한참을 서점에 머물렀었는데요. 그 때 겨레가 즐겨보던 위즈키즈 잡지 10년전 발간 된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얼마나 신기해 했던지... 이것 저것 사고픈 걸 다 사고도 몇 천원 밖에 안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 2009년, 헌책방 숨어있는 책 그 후로 일부러 헌책방을 몇 곳 찾았었답니다. 신촌에 있.. 2011. 10. 28.
2011 서울 북페스티벌 가을, 서울 곳곳에서 이런저런 축제가 한창이라 그런지 겨레와 함께 바람 쐬러 나가면, 관광 온 외국인들도 많고, 날씨도 좋고, 이것저것 볼거리가 참 많네요...(덩달아 우리도 관광객인것 같은 기분...) 10월엔 특히 북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는데요.(홍대 와우북페스티벌, 파주북소리, 덕수궁 서울북페스티벌) ▲ 날짜를 착각해서 하루 일찍 찾아간 홍대 와우 북페스티벌 겨레랑 지난주 금요일엔 홍대에서 북페스티벌이 열린다기에 , 홍대로 향했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이 좀 한산할것 같아 일부러 금요일에 찾아갔는데,날짜 확인을 잘못해서 하루 일찍 찾아가는 바람에 이렇게 썰렁함과 민망함만 안고 돌아왔답니다. 규모로 보면 홍대쪽 북페스티벌이 더 컸을 것 같던데... 이번 서울북페스티벌은 날짜 확인을 확실히 하려고...미리.. 2011. 10. 9.
겨레한가온빛표 독서기록장 7월도 열흘 넘게 훌쩍 보냈네요.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기말고사가 끝났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방학 준비를 하고 있던데... 삐삐롱스타킹이 투덜거린 것처럼 학교에 다니지 않으니 별다른 방학의 설레임이 없는 겨레네 집입니다.^^ 홈스쿨링 하면서 보낸 한학기... 무얼하면서 보냈을까? 겨레랑 생각이 많았던 몇 주간이었지요... 사교육 없이 겨레랑 보낸 지난 몇개월...그래도 이것 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생각했던 것이...'책 읽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달마다 시간표를 새로 짜고, 매일매일 일정을 짜면서 지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했던 일은 책읽기...였습니다. 홈스쿨링을 시작했던 3, 4월이 가장 열심히, 치열하게 책 읽기를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6월 들어서는 그 것도 좀 지루해지긴 .. 2011. 7. 13.
2011 서울 국제 도서전 관람기 2011.6.15(수)일부터 6월 19일(일)까지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겨레랑 둘이 관람하고 다음날은 겨레 친구들과 만나 관람을 했었는데요. 간만에 이틀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꼬박 밖에서 보냈더니...며칠간 몸이 힘들었어요. 이틀에 걸쳐 많은 것을 봤는데, 겨레랑 인상 깊게 본 것 위주로 정리해 봅니다. 북로드 출판사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도서전 들어서면서 발견한 북로드 출판사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책입니다. 제목이 좀 독특하죠? 겨레가 지난 봄에 읽은 책이예요. 아빠가 회사에서 책 구입할 일이 있어 서점에 있다는 문자를 보내니 겨레가 이 책을 좀 사다 달라 부탁을 하더라구요. 밤 12시 퇴근하면서 잊지않고 책을 들고와 겨레 머리맡에 놔주었던 책이랍니다. .. 2011. 7. 1.
뱀파이어와의 사랑,트와일라잇 시리즈 겨레가 4학년 끝나고 봄방학 맞았을 무렵, 겨레의 절친 언니의 외고 기숙사 방배정 받던 날, 따라갔었어요. 그 방에서 책꽂이마다 한권씩 꽂혀있던 책이 'twilight'라는 빨간 사과를 두 손으로 들고 있는 그림이 강렬했던 영어책이었죠...무슨 내용인데 아이들이 한권씩 들고왔을까 궁금했는데 겨레도 그 때 그 책이 엄청 궁금했었다네요. 겨레가 5학년이 되고, 5월쯤 같은 반 친구가 푸욱....빠져서 보고 있는 책이 있는데 자기도 꼭 읽고싶다길래 한권을 사줬어요. 책을 사주고도...이 책이 바로 위에 보았던 사과표지의 책이라는 생각은 못했답니다. 한국판 표지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말이예요.^^ 보통 책을 사주면 제가 바로 겨레랑 같이 읽는데, 이 책은 제가 같이 읽지를 못하고 겨레에게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 2011. 5. 24.
꼬리에꼬리를 무는 책이야기 비오는 날 미술관, 비오는 날 도서관, 비오는 날엔 미술관이나 도서관이 왜그리 가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우산 쓰고 며칠 전 겨레와 빌려온 책들입니다. 집 바로 앞이 도서관이예요. 전에는 집 바로 앞이 대형 서점이라, 겨레랑 '매일 한시간씩 신간도서 읽고 오기 미션'을 하는 재미가 좋았는데... 집 앞이 도서관이니, 오후 시간 도서관으로 놀러가는 재미도 그만이네요. 도서관에서 놀다 떡볶이를 사먹고 집에 돌아오곤 하죠. 겨레는 매운 걸 못먹어서 떡볶이를 싫어했는데, 최근에야 그 맛을 알았답니다. 오늘은 빌려온 책으로 생각나는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바보(순정만화 시즌2 ) 1권, 2권 /강풀/문학세계사 강풀 원작의 만화예요. 제가 빌린 책인데, 겨레도 같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 201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