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두 보기131 강아의 정원에서(2)... 꽃집 앞 봄빛에 세상 구경나온 초록이들이 마음 설레게 만드는...계절 봄... 입니다. 집안 거실에서 겨울을 난 러브체인은 신혼시절에도 몇년 길렀었는데요. 어머님 말씀, 러브체인은 부부금슬의 상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러브체인의 영어이름은 'string of heart' 하트처럼 생긴 이파리 모양새도 독특하지만 치렁치렁 매달리는 덩굴이 매력적이죠... 지난 늦가을 거실로 들이면서 러브체인 분갈이를 해줬는데, 분갈이 후, 화분에서 이런 이름 모를 싹이 하나 자라나왔어요. 처음엔 뽑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 얼굴이 너무 해맑아...한동안 러브체인과 공생을 했답니다. 안타깝게도 살짝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는 러브체인과는 맞지 않았는지 시들어서 저 세상으로 떠나버렸어요. 봄까지 잘 크면 따로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 2012. 3. 22. 제주에서... 그립다! 제주의 바람소리, 바다소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3. 21. 하동 겨울 여행기(2) 집을 떠난 곳에서의 잠자리는 낯설음 때문인지 편치 않다. 뒤척거리면서 깊은 잠을 자지못하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는데도 늘 깨던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일어났다. 창문을 열고 보니 한눈에 들어오는 하동의 지리산자락, 그리고 지리산을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왔다. 하동십리벚꽃길... 봄날의 벚꽃 만개한 이길이 상상이 간다... 햐~ 봄날 꽃잎이 흩날리는 길도 좋겠지만, 인적없는 겨울 길도 아름다움 이상 아닌가... 벚꽃길 옆으로 녹차밭이 드문드문 눈에 띈다. 보성에서 보았던 녹차밭보다는 규모가 작다. 규모가 작은 만큼 웬지 모를 인간적이고 따뜻한 느낌... 하동은 겨울기온이 따뜻하고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풍부해 야생녹차도 많이 자란다고 한다. 쌍계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아침식.. 2012. 3. 8. 하동 겨울 여행기(1) 주중 1박2일 여행은 오랜만인것 같다. 맑고 건조한 겨울 날씨, 하동으로 떠날 계획이다. 여행은 셀레임을 가득 품은 길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참을 달리다 조용~해서 돌아보니, 겨레는 아빠 점퍼 모자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코~ 잠들어 버렸다... 겨레야~ 빨간 코트 자락 안보였음, 엄만 하나뿐인 내 딸 없어졌다고 놀랄뻔 했다! 우린 길을 가다 지치면 휴게소 가장자리에 차를 세워 10분간 단잠을 자고 다시 달리고, 그러다 지치면 또 세워놓고 단잠을 자다 달리곤 하는데, 난 그게 진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아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별게 다 좋은...) 하동 지나 남해로 들어섰을 때, 깜짝 놀랄만한 풍경 하나... 좌우로 맞잡은 듯 서있는 벚꽃나무, 아련하게 펼쳐지는 겨울 앙상한 가지의 벚꽃나무 길... .. 2012. 3. 7. 잡동사니 글 모음 다이어리에서 찾아 볼것이 있어 몇년치 다이어리를 꺼내 글을 찾다, 한참 추억에 빠졌습니다.^^ 대학 졸업 선물로 이종사촌이 처음 다이어리를 선물해줘서 써보긴 했었는데 흐지부지 하다가, 결혼 하고 겨레아빠가 권해줘서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열심히 쓰다가도 어느순간 또 흐지부지 되기 일쑤었는데, 겨레 초등학교 들어가고부터는 이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지금은...11월이 되면 다음해 쓸 온가족 다이어리부터 챙기는 것이 행사가 되었습니다. 몇년간 썼던 다이어리를 꺼내 읽다보니, 오호~이런 정보도 있었군!하는 것들이 있어 찾아 몇가지 유용한 글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녀키 예상하는 방법 - 일반적인 방법: 부모키평균 ± 6.5 cm - 최근 인기있는 방법 친탁 아들키: 아빠키+ 3.. 2012. 3. 5. 봉평, 이효석 문학관에서... 평창 가는 길... 올 해 서울엔 눈이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아서... "아, 날씨 좋구나~"하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평창 들어서니 동네마다 소복소복 쌓인 눈, 아무도 밟지 않은 눈...천지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은 아름답다~ 추억에 젖게 만든다~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점심시간이 되어 문학관 근처에서 곤드레밥에 메밀전 먼저 먹어 배를 채우니, 추위도 덜한 듯... 메밀전병도 먹어보고 싶었는데...이날은 메밀전병 재료가 다 떨어졌단다...ㅠㅠ 강원도 음식은, 투박한 맛이라 할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이효석 문학관 입구 입구 기둥에 이효석 대표작 제목이 써있는 것을 보던 겨레가... "메밀꽃 필무렵이 아니고 모밀꽃 필무렵이었나? 원래는..." 모밀은 메밀의 사투리라고 한다. .. 2012. 2.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