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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오르며... 휴일. 아빠와 함께 북한산행...!!!2주전만 해도 패딩을 입고다녔는데, 이번주부터 갑자기 더워지면서...여름등산복을 입어야하나마나로 고민을 했다. 사계가 뚜렷한 우리나라에 이젠 겨울, 여름만 존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봄 여어어어름 가을 겨어어어울 ? 탐방센터 입구에 쪼로록 줄세워 놓은 노오란 유치원생들의 가방... 그냥 미소 짓게 된다. ^_____^ 북한산으로 소풍이라도 나온 걸까...^^ 산으로 한참 올라가니 가방 주인공들이 눈에 띈다.유치원 소풍인데 꽤 멀리까지 올라왔다 싶었는데, 지나치면서 보니 숲해설사 선생님들과 야외 수업 하고 있다.그 모습이 보기좋다. 이쁘다... 지천에 봄꽃들...계절이 요상해 봄꽃도 나올까 말까 얼마나 고민했을까... 지난 가을 자연으로 돌아간 낙엽...그리고 이 봄 .. 2012. 5. 10.
이 책을 다 읽은 날짜는 6월 수요일입니다. 아빠의 책 '시킴' 아빠:(공부하고 있는 겨레 불러서) 겨레야, 아빠 안경 좀 찾아다 줘...(여기 저기 아빠 안경을 찾아다니던 겨레)겨레:어, 아빠가 앉은 책상에 있었네! 아빠: 아, 미안~ 엄마: 아빠는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시키고 보는게 쫌 심하지.겨레: 몰입, 경청 같은 책처럼 아빠도 '시킴' 이런 책을 써야 할 것 같아.엄마: ㅎㅎㅎ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시킴''생각하고 집중하고 시켜라' ㅎㅎㅎ -------------------------------------------------------------------------------------------------------------------------------- 나 어렸던 시절... 에피소드1겨레: 내가 어릴 때 백정이 천민이었.. 2012. 5. 8.
리움-서도호 개인전 겨레가 한학기를 마치고, 며칠간의 방학을 갖겠단다... 방학을 갖겠다 해서 며칠 동안은 좀 더 여유롭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인가!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깨고...늦은 아침을 먹고...등등의 내 달콤한 상상과는 달리(딸하고 나하고 영혼이 바뀐 듯...^^), 오히려 훨씬 더 규칙적인 생활( 겨레왈, '하루를 알차게 쓰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아침부터 겨레 따라 코엑스로 광화문으로...하루 일곱시간 이상 밖에서 보낸 강행군의 날들... 저녁 때 돌아온 겨레아빠, "겨레야, 엄마 눈이 쑥 들어갔어. 엄마 살살 다뤄줘!" 방학 세째날, 리움에 가자고 했을 때는...정말 살짝 겁이났다. 젊은 청춘 겨레는 요즘 다이어트 한다면서 엄지손톱만한 초콜릿도 한조각 입에 안댄다. 물, 식사...그리.. 2012. 4. 23.
인왕산에서-눈 먼 세사람 이야기 휴일,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후다닥 빛의 속도로 사라져 버린다. 그 허탈감도 허탈감이지만 그렇게 뒹굴고 나면 온 몸은 더 쑤시고 힘든 것 같아, 주말엔 좀 바지런히 움직여 어디라도 바람을 쐬고 오자고 약속... 이번 주에는 지난 봄 성곽길 코스 돌다 나온 창의문에서 시작해 인왕산을 오를 계획...! 집앞에서 버스를 20여분이나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탔다. 택시비 아껴서 맛있는거 사먹자고...그리 약속했건만...(나중에 알고보니, 그 버스가 30분에 한대씩 오는 버스라고, 10분만 더 기다려봤음 좋았을 것을...) 지난 봄, 성곽길 코스를 돌다 발견한 보물같은 동네, 노후에 살고싶다는 소망까지 가지고 있는 부암동... 만두집 천진포자, 명물 치킨집 치어스, 그리고 무엇보다 자.. 2012. 4. 12.
'성장기' 그 특별한 순간의 이야기, 피그맨 피그맨 ( The Pigman ) 폴진델 장편소설/정회성 옮김/ 비룡소 학교와 집 어느 한곳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사춘기 소년 소녀 존과 로레인, 이 두사람이 '비망록'이라는 교환일기를 통해, 피그맨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용 성장소설입니다. 양철 깡통에 찰흙 한덩이를 넣고 양초를 꽂아 학교 화장실에 폭탄을 설치해 '화장실 폭파범'으로 불리게 된 존의 고백으로 시작하는 책 첫머리부터, 매점에서 파는 영양가 없는 시들시들한 사과를 사다 건성건성 수업을 하는 대리교사 수업 시간에 교실바닥에 굴려 들소들이 질주하는 소리로 들리게 하는 등 존이 학교에서 벌이는 각종 사고나 장난을 다룬 부분은 꽤나 재미가 있습니다. 겨레도 이 부분이 우습다고 읽기 시작한 책이거든요. '아, 이 나이때는 이게 뭐.. 2012. 4. 3.
지구를 위한 한시간, 3월 31일!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밤 8시 30분, 한 시간동안 지구촌이 모두 함께 불을 끄는 시간이라고 해서 'Earth Hour'라고 부릅니다. 올 해(2012년)의 3월 마지막 날 토요일은 3월 31일...바로 내일이죠... 이 행사는 2007년 3월 30일 호주의 모닝해럴드지와 세계 자연보호기금인 WWF 가 함께 시드니 주요 건물들의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과도한 조명으로인해 발생되는 탄소 가스 배출을 줄이고, 빛공해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이 후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많은 나라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운동으로 들풀처럼 번져 나가게 되었다고 해요. 'Earth Hour'은 7대륙에 결쳐 135개국, 5200개가 넘는 도시에 살고 ..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