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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창경궁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창경궁 야간개방이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밤 달빛 아래 궁...몇년 전부터 계획을 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놓쳤다가 올 가을에야 기회를 갖게 되었네요. 온 가족 대학로에서 산책하고 군것질도 하고...산책 삼아 창경궁까지 걸어갔습니다. 창경궁에도 주차장은 있지만 야간개장이라 주변이 붐빌것 같아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걸어 가면서 보니 주차장도 꽉 찼고, 창경궁 근처 도로도 차들로 점령이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2012 창경궁 가을 야간 개방 - 개방기간: 2012. 10. 1.(월) ~ 2012. 10. 7.(일) 7일간 - 개방범위 : 창경궁 전 권역 - 개방시간: 18:30 ~ 22:00 야간 개방 (※21:00 입장마감) - 관람요금: 유료관람 (19세 이상 .. 2012. 10. 4.
마음 가득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때 서정주 추석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어릴 적 외며느리셨던 친정엄마를 도와... 송편을 빚던 추석 전 날 풍경이 떠오르네요. 허리가 아파도 할머니가 눈치 주셔서 일이 모두 끝날 때까지 거들어야 했던... 그 시절의 추석 풍경 이제는 아련한 기억속에... 할머니는 어느덧 추억 속에서 웃고 계신 분이 되셨지만 그 시절의 기억들은 나이 들수록 왜이렇게 선명해지고 짠해지는지... 고향 가는 길, 오는 길, 기쁘고 .. 2012. 9. 27.
제8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더위 때문에 정말 꼼짝하기 힘들었던 여름날도 잠깐...벌써 9월도 마지막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작년에 일정을 잘못 체크해 북페스티벌 행사 하루 전날 가서,행사장 공사만 잔뜩 구경하고 왔던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올해는 또 깜빡하는 바람에, 주중 하루를 놓치고 주말에 가게 되었다지요... --------------------------------------------------------------------------------- 제 8회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기간:2012.9.21(금)~9.23(일)장소:홍대 거리 보이시나요? 저 인파... '주말이라.. 2012. 9. 24.
생명 속에는 이야기가 있어요. 6월 20일...구피 어항 셋팅 하자마자 갑작스럽게 태어난 치어들... 그 날 저녁 아빠가 간신히 구해준 여섯마리의 구피 치어는 치어항에서 안전하게 19일동안 자랐고... 구출 작전 다음날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난 또다른 치어들은, 아슬아슬하게 수초 속에서 숨어지내며 성어들과 함께 살았는데... 19일 후, 이 아이들은 함께 성어항으로 합사되었고...언제 먹힐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도 나름의 삶의 방식을 찾아 하루하루 살아갔다. (화분속에서 사는 것은 화분을 영역으로, 숯 아래 공간에 있는 아이는 숯 아래 공간을 영역으로... 자신들이 자리잡은 영역내에서 살아가는 치어들의 두뇌게임!)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어달 만에 준성어로 자라난 구피... 이 녀석의 이름은 또치... 먹이 타이밍이 오면 눈치 빠르게 수초.. 2012. 9. 5.
패배자의 찌질한 정신승리법! 아Q정전 아Q정전 루쉰 소설/자오옌녠 그림/이욱연 옮김/문학동네 어린시절 우리집에는 서른권짜리 세계명작전집이 있었는데요, 그 서른권의 책 가운데 한권이 아큐정전이었어요. 피노키오, 별아가씨, 해저 이만리, 십오 소년 표류기,소공녀,소공자, 홍당무 이런 책 들 사이에 끼어있었던 아큐정전은 읽었던것 같긴한데 재미는 별로 없었고 살짝 무서웠던 기억도 있었던 책...최근 겨레가 이 책을 읽고싶다 해서 떠오른 어린 시절 기억......피노키오를 읽을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분명 맞지 않는 책이었는데 거기 끼어있었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일었는데요...책이 귀했던 시절이니 연령대 폭을 넓게 해서 판매를 하면 엄마들에게 호응이 높아서 그렇게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겨레와 함께 서점에 책을 찾으러 갔다가 번역.. 2012. 9. 3.
우리들의 독서기록장 지난 봄 겨레에게 만들어 준 독서기록장이예요.겨레가 사제품 독서기록장을 샀는데, 감상문 적는 부분이 너무 많은 속지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저랑 책리스트 위주로 적을 수 있게 속지 프린팅 해서 실로 엮고 겉표지 만들어 붙인 수제 독서기록장이지요.한달간은 잘 사용했었답니다. 그런데...!!!제가 사용하는 일반노트에 줄쳐서 쓰는 독서기록장을 보고는...아무래도 엄마처럼 일반 노트에 쓰는 것이 가장 부담 없어보인다면서...결국은 엄마 독서기록장처럼 일반노트에...줄쳐가면서 독서기록장으로 쓰고 있답니다. (^^ 나는 괜찮아, 딸....뭐 엄마가 이 독서기록장 만드느라 손가락 쫌 아팠고, 하루 온종일 들러붙어있긴 했지만 나는 괜찮아.^^ 네 덕분에 노트 만드는 법도 알았고...^^) 겨레의 수제 독서기록장 만.. 201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