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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마음 가득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by GoodMom 2012. 9. 27.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때

                               서정주



추석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종일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어릴 적 외며느리셨던 친정엄마를 도와...

송편을 빚던 추석 전 날 풍경이 떠오르네요.

허리가 아파도 할머니가 눈치 주셔서 일이 모두 끝날 때까지 거들어야 했던...

그 시절의 추석 풍경 

이제는 아련한 기억속에...

할머니는 어느덧 추억 속에서 웃고 계신 분이 되셨지만

그 시절의 기억들은 나이 들수록 왜이렇게 선명해지고 짠해지는지...

 

 

고향 가는 길, 오는 길,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드시고...

마음 가득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012.9.27

이선주 드림

 

댓글8

  • 서마미 2012.09.28 12:51

    강아님도 가족과 함께 행복 가득한 추석되세요~
    답글

  • 윤윤맘 2012.09.28 13:17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이 반갑기만 한 요즘입니다.^^

    강아님도 추석연휴 잘 보내시기 바래요~^^
    답글

    • GoodMom 2012.10.03 10:59 신고

      어느덧 가을이죠?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윤윤맘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가을 햇살에 괜시리 마음이 풍족한 느낌이네요.

  • 송명헌 2012.09.28 22:22

    추석즈음이 되면 괜실히 한국 사이트를 멀리하고 싶어진다는....^^

    떡순이인 전
    추석에 먹던 맛있던 송편맛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해야 하니까요.
    그림에 떡인 음식들도요....

    추석증후군도 있다는데....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런것들도 괜실히 그립고....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시길....^^


    답글

    • GoodMom 2012.10.03 11:01 신고

      아...명헌님 말씀에 울컥...
      저도 차례상 차리고 기절했다 깨어서 친정까지 다녀왔는데, 다 끝나고 나니 그 날 밤 달보고 좀 울컥 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올해는 송편까지 다 해보았어요. 송편은 엄두를 못냈는데 너무 먹고싶어서(그것도 사는것 말고 집송편이...^^) 시작했더니 엄마가 하시던 맛은 안났어도 먹을만은 하더라구요.
      명절이 힘들다고들 해도, 저는 딴맘 안먹고 까짓거 한번 하는거야...라고 합니다! ^^

    • 박종현 2012.10.10 13:43

      송명헌님께,
      우연찮게 제가 아는 분과 성함이 같아 글을 남깁니다.
      만일 제가 아는 분이시면 정말 한 없이 기쁩니다만, 혹여 아니라면 머리숙여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 GoodMom 2012.10.15 09:30 신고

      반가운 만남이었으면 좋겠네요. 명헌님이 요즘 뜸하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