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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의 정원에서... 2년간 키워 온 다육이, 어느 날 보니 이렇게 꽃대가 올라왔더군요. 오오, 놀라움! 작년에 분갈이 하면서 선인장과 같은 화분에 넣어준, 초록 다육이에게서 올라온 꽃대입니다. 한동안 길게 길게 꽃대만 올라오더니, 이렇게 고마운 꽃을 피워냈습니다. 일명 '강아의 정원'입니다. 많은 종류의 식물은 아니지만, 만 2년째 가꾸어 가고 있는...초록이들... 저 금귤나무에서는 올해로 세번째 금귤열매를 땄는데요. 열매 수보다 적어지는 나뭇잎 때문에, 올해는 가지치기를 좀 심하다 싶게 해주었어요. 토실토실 금귤 참 이쁘죠? 가지치기 전 나무에서 몇 개 땄어요. 그런데 제 손으로 가꿔 키운 열매라 그런지, 안스러운 마음에 입에 넣지는 못하겠네요... 2020.4.22 목 2010. 4. 21.
상처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책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상처극복'을 주제로 하는 세권의 책입니다. 첫번째 소개하는 '키친'은 엄마가 읽어보면 좋은 책, '그리운 메이 아줌마'는 초등 고학년 이상 권장할 만한 동화, 그리고 '강물이 흘러가도록'은 그림책입니다. 분류상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어른이 보아도 좋은 책이고, 또 아이가 보아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세권을 같은 주제 아래 묶어보았어요. 뉴베리상을 받은케이트 디카밀로의'생쥐기사 데스페로'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마음이 있지. 살아 있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칠 수가 있어. 한번 상처 입은 마음은 아물지 않는 단다. 혹시 아문다 해도 비뚤어지고 한쪽으로 기울어 버리지.마치 아무렇게나 붙여지기라도 한 것처럼 살면서 상처를 입지 않고, 주지 않고 살.. 2010. 4. 19.
새 책꽂이 새 책꽂이, '봄맞이 대청소?'라기 보다는 바닥에 뒹구는 책들 때문에 책꽂이 하나를 다시 마련했다. 좀 더 큰 것을 살까 하다가 일룸에서 겨레 책상 시리즈로 마련, 신학기라 일주일이나 걸려 배송을 받았다. 빈책꽂이를 보니 뿌듯한 마음.... 은 잠시였고, 이 녀석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고민하다 결국은 모든 가구를 다시 배치 하기로, 책꽂이 때문에 결국 소파는 버려졌고, 컴퓨터 책상은 겨레 방으로 들어갔고, 거실 큰책상은 위치를 새로 틀었다. 겨레 작은방엔 앉은뱅이 책상이 하나 자릴 잡고, 이틀간의 작은공사(?)가 끝이 났다. 뒹굴던 책을 다 꽂아도 반이 차지 않는다. 그런데 또 이 상황이 얼마나 갈까 싶다. 어쨌든 책꽂이 덕에 봄맞이 대청소를 하게 된 날... * 책꽂이 문의 많이 주셔서 덧붙여 놓.. 2010. 3. 31.
6학년 3월에 읽은 책목록 겨레 2010년 3월에 구입해서 읽고 있는 책목록입니다. 겨레 6학년 - 홍당무 / 쥘 르나르 지음/펠릭스 발로통 그림/ 비룡소 -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케네스 그레이엄/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 시공주니어 - 와탕카 영어판 - 해저 2만리 / 쥘베른 / 대교 - 초등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경제이야기 /송양민 이찬교/ 을파소 - 세상만사 유럽만사 / 이원복 / 김영사 홍당무 쥘 르나르 지음/펠릭스 발로통 그림/ 비룡소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쥘 르나르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지요. 진짜 이름은 불려 본 적 없는,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주근깨 얼굴 때문에 홍당무로 불리는 아이의 내면을 다룬 동화입니다. 형제 관계에서 오는 슬픔과 잔혹한 성장통을 그린 책입니다. 편지글과 희곡, 대화문으로 에피.. 2010. 3. 30.
샬롯의 거미줄 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시공주니어 겨레 아기 때 동화로 접했던 책이다. 책이 워낙 두꺼워, 이 책 처음 봤을 때 난 '우리 겨렌 언제 자라서 이 정도 두께의 동화를 읽을수 있을까?"했었던 기억이 선명한... 겨레는 책 이전에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영어 애니메이션 'Charlotte`s Web'로 먼저 내용을 접했었다. 영어비디오였지만 먼저 줄거리를 접했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읽어가는 듯하다.(독서레벨은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3단계로 고학년용) 무녀리로 태어 나(그다지 쉬운 단어는 아닌데 겨레가 이 책을 읽고 이 단어를 정확히 알고 있어서 놀랐다는...^^) 죽을 뻔 했던 아기 돼지 윌버는 농장 주인의 딸 '펀' 때문에 목숨을 건진다. 더 자란 윌버는 주.. 2007.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