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탄
- 상영시간: 106분
-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 출연: 샘워싱턴/리암니슨/랠프파인즈
- 12세 이상 관람가
제우스와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우스가 제우스와 하데스 사이의 전쟁에서 인간들이 받는 고통과 혼란을 막기 위해,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페르세우스가 하데스를 막기 위해 메두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잘 그려냈어요.
주인공은 페르세우스 역은 아바타의 주연이었던 샘워싱턴...음 그런데 아바타에서처럼 머리를 짧게 깎고 나와서 중간중간 너무 아바타 같다라는 느낌...!!
위 사진에 나오는 하나의 눈을 돌려 사용하는 그라이아이 장면도 재밌었고, 전갈과의 대결장면도 좋았고...그리고 무엇보다 메두사와 페르세우스의 전투씬이 너무 재밌더군요.(우리딸에게 중간 중간 신화 이야기도 물어가면서...) 볼거리도 많았지만 조연들 연기까지 하나하나 돋보였던 영화였어요. 물론 우리가 신화로 알고 있는 페르세우스의 모험과 다른 부분이 군데군데 있긴 했습니다...
메두사랑 대결한게 헤라클라스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페르세우스였나 하고 헷갈려 했는데...겨레가 헤라클라스는 히드라랑 싸웠다더군요...^^
영화 상영 직 전...
토요일 밤 10시 45분 영화를 봤어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면, 바로 영화관이 있거든요.^^ 게으른 저희는 조조 할인 영화는 못봐도 가끔 심야영화를 본답니다. 심야영화를 보는 즐거움...!! 영화관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게 쪼큼 무섭기는 했어요.
영화가 다 끝나고 나니 밤12시 반가량 되었어요. 들어갔던 문은 집에서 가까운 쪽이었는데 나올 때는 엄청 먼 쪽 문만 달랑 하나 열어 놓아서 빙빙 돌아 오면서 영화 얘길 나누며 밤늦은 산책을 즐겼지요.
별 기대 없이 갑작스럽게 본 영화였는데, '타이탄' 볼거리가 정말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스로마 신화 좋아하는 아이라면, 아주 좋아할 듯 싶네요.
* 겨레가 본 그리스로마신화 책 정리*
* 6살 때 읽은 책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머스 불핀치 지음,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가나출판사
이책 인기가 대단했죠. 저희는 구입은 하지 않았고, 대여해서 봤어요. 당시 6살 때라 책읽기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할 것 같아 구입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겨레 초등학생 된 이후에는 마므레북에서 나온 홍은영씨가 그린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책은 한권씩 나올 때마다 사줬습니다.
어린이 그리스 신화 헤더 어메리 글, 린다 에드워드 그림, 김은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만화 대신 읽힐 만한 책을 찾다 보니 동화로 나온 그리스로마신화는 6살 겨레에게 좀 어렵다싶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구입하게 된 책이었답니다. 반응...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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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동물원 - 동물 별자리에 얽힌 재미있는 그리스·로마 신화 잭퀴린 미톤 글 / 영교 펴냄
위의 책을 읽히고 한참 그리스로마 신화에 빠져 있을 때,그 연장선에서 사줬던 책입니다.
밤하늘 별자리 중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동물별자리를 설명해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별자리에 얽힌 신화가 그림과 함께 너무 너무 환상적으로 그려진 책이구요... 겨레가 그림책 활용으로도 멋지게 활용했던 책이에요.( 그림책놀이가 궁금하신 분은...click!!!
* 7살 때 읽은 책
그리스 로마 신화 권영미 엮음 / 김윤명 그림 / 삼성출판사
그리스로마 신화에 푹 빠져 살던 시기라서 그런지 글밥과 상관없이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같은 이야기라도 출판사가 다르면 읽는 느낌이 다르다라는 얘기를 하면서...읽었던 책이었어요.
명화 그리스 신화 - 명화로 감상하고 이야기로 들려 주는 그리스 신화 마리 베르트라 지음 / 이경혜 옮김/웅진닷컴
이책은 20가지의 그리스로마 신화를 명화와 함께 첫장에서는 전체 그림과 신화를 소개하고 두번째 장에서는 좀더 중요한 부분을 클로즈업 시켜서 보여주고 있어요. 책에서는 명화와 결부된 그리스로마 신화 소개 그리고 아래쪽에 짧게 그림의 해석이나 기법, 감상 포인트들도 알려주고 있어요.
필이 꽂히면 지금도 연관된 책을 찾아 여러권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금 이 습관이 그 당시 형성된 것인가봐요. 책들은 몇개월 차를 두고 구입을 해서 한권을 여러번 읽고 또 새로운 것이 발견되면 다시 구입하는 형식으로 구입을 했어요.
지금 읽어도 좋은 책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신화속 괴물 사라 파넬리 지음 / 김서정 옮김 /보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로만 채워진 그림책입니다. 콜라쥬로 다양한 종이나 재료의 질감을 살려 과감한 표현을 한 그림이 눈에 띄었던 책이예요. 이 책은 여러번 대여해서 보았던 책입니다.
* 10살 때 읽은 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편이 신화를 이해하는 열두가지 열쇠, 2편이 사랑을 테마로 읽는 신화의 열두가지 열쇠 ,3편이 신들의 마음을 여는 열두가지 열쇠로 총 총 3편으로 나와있는 책입니다.
7살까지 한참 그리스로마신화 열풍으로 빠져있다가 10살쯤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1편 신화를 이해하는 열두가지 열쇠를 읽었어요. 고학년이상 권장하는 책입니다.
이 기회에 겨레가 읽었던 그리스로마신화 책들을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라고 시작했는데...책정리를 하며 보니, 이 많은 책들, 분명 저도 열심히 읽어줬는데...저는 아직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도 헷갈리고, 신화의 내용도 짬뽕이 되는지...
아이랑 어른 뇌구조의 차이일까요? 아님 저만 그런걸까요?
2010.4.27
겨레는 열세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