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2 중앙박물관으로 봄소풍...! 시간이 한참 지난 봄소풍 이야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사실 홈스쿨링 초기에는 이것 저것 정신이 없어서...하루해가 참 짧다 싶었는데, 겨레와 이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드니 하루 하루 시간 쪼개며 보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우리 봄소풍 갈거야! 이번주 수요일에..."라고 말을 하니 겨레아빠 어디로 갈건지를 묻습니다. " 장소는 국립중앙 박물관, 그리고 체력이 받쳐주면 홍대까지 들렀다 올 생각인데..." "중앙박물관에 특별한 전시 있어?" " 아빠, 내가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 거기서 바로크 로코코 시대 궁정문화전 하거든. 엄마랑 지난 겨울에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베르사이유전 재밌었는데 그거랑 연결 시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특별한 봄소풍이니 모녀 커플티를 꺼내 입고...길을 나섰습니다. .. 2011. 6. 13. 서울 성곽길(혜화문~창의문) 혜화문에서 시작한 오늘의 서울 성곽길 코스... 일제 강점기에 도시 계획이라는 명목아래 헐렸던 혜화문은 1994년 복원되었다고 한다.웅장하게 복원된 혜화문... 그런데 혜화문 근처에는 성곽길 코스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혜화문 끼고 성곽으로 보이는 담을 따라 걷기 시작... 三人三色 길을 걷다 잠시 멈춰 서서 각자 다른 일에 몰두 중이신 우리 가족... 오래된 성곽길 옆으로 작은 길... 성곽 위쪽으로 자리잡은 학교...그 길을 따라 간다. 안내표지는 없는데, 성곽길이니까 이 길을 따라가면 나오겠지 싶어 길을 따라 갔다. 횡단보도 건너는 길에 있던 아저씨가 우리 차림새를 보시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건너가면 된다고 손짓해 주셔서 눈인사를 나눴다. 드디어 안내간판과 만난다.^^ 오월의 싱그러움이 느껴.. 2011. 5. 30. 뱀파이어와의 사랑,트와일라잇 시리즈 겨레가 4학년 끝나고 봄방학 맞았을 무렵, 겨레의 절친 언니의 외고 기숙사 방배정 받던 날, 따라갔었어요. 그 방에서 책꽂이마다 한권씩 꽂혀있던 책이 'twilight'라는 빨간 사과를 두 손으로 들고 있는 그림이 강렬했던 영어책이었죠...무슨 내용인데 아이들이 한권씩 들고왔을까 궁금했는데 겨레도 그 때 그 책이 엄청 궁금했었다네요. 겨레가 5학년이 되고, 5월쯤 같은 반 친구가 푸욱....빠져서 보고 있는 책이 있는데 자기도 꼭 읽고싶다길래 한권을 사줬어요. 책을 사주고도...이 책이 바로 위에 보았던 사과표지의 책이라는 생각은 못했답니다. 한국판 표지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말이예요.^^ 보통 책을 사주면 제가 바로 겨레랑 같이 읽는데, 이 책은 제가 같이 읽지를 못하고 겨레에게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보.. 2011. 5. 24. 인사동 봄나들이 광화문에서 서점 들렀다 돌아오려는데, 겨레가 근처 인사동에 가고 싶다 한다. 집에서 출발할 때 전철역 몇번 출구 기준으로 길을 찾아놓지 않으면 절대 어떤 곳을 찾아 가는 일이 불가능 한 심각한 길치에 방향치인 내가 난감해 하니...우리 딸이 하는 말, "찾다 찾다 못찾으면, 엄마랑 그냥 운동한 셈치지 뭐." ^^ 용기가 불끈 솟는다.(이게 용기를 낼 일도 아니지만...^^) 남편에게 대략 길을 물어보려고 문자를 보내니, 안타까움에 계속 쏟아지는 문자. '걸어가기엔 너무 멀어. 너 너무 힘들어서 안돼. 길도 잘 모르고...그냥 택시타!' '그러다 너 밤에 쓰러진다. 다음에 내가 데려가 줄게.' 택시를 타기엔 날씨가 너무 좋은데... 운동 한 셈 친다는 딸 때문에 용기를 냈지만, 그래도 찾다찾다 못찾는건 좀.. 2011. 5. 17. 길상사에서... 법정스님, 생전에 길상사 법회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보고 시간 나면 길상사에 한번 가보고 싶다 몇 번 말했다. 성북동길에서 만난 길상사... 길상사에도 봄이 한창이다. 막는 이도 없고, 잡는 이도 없어...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 길 위에 있고, 그 땅을 밟으며 마음이 비워지는 곳... 길상사 일주문을 향한다. 일주문 지나 공양를 할 수 있는 꽃을 넣어 둔 냉장고를 만났다. 겨레가 마냥 신기해 한다. 꽃이 단정해 참 이쁘단다. 나무나 풀은 좋아해도 꽃이 이쁘다는 말은 잘 안하는 아이라, 나도 아이처럼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본다. 꽃 공양 후 바로 가져가도 된다니, 겨레가 더 마음에 든단다.^^ 연등, 하늘. 단아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음도 부는 바람 따라, 살랑살랑 맑아지는 기분.... 2011. 5. 3. 꼬리에꼬리를 무는 책이야기 비오는 날 미술관, 비오는 날 도서관, 비오는 날엔 미술관이나 도서관이 왜그리 가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우산 쓰고 며칠 전 겨레와 빌려온 책들입니다. 집 바로 앞이 도서관이예요. 전에는 집 바로 앞이 대형 서점이라, 겨레랑 '매일 한시간씩 신간도서 읽고 오기 미션'을 하는 재미가 좋았는데... 집 앞이 도서관이니, 오후 시간 도서관으로 놀러가는 재미도 그만이네요. 도서관에서 놀다 떡볶이를 사먹고 집에 돌아오곤 하죠. 겨레는 매운 걸 못먹어서 떡볶이를 싫어했는데, 최근에야 그 맛을 알았답니다. 오늘은 빌려온 책으로 생각나는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바보(순정만화 시즌2 ) 1권, 2권 /강풀/문학세계사 강풀 원작의 만화예요. 제가 빌린 책인데, 겨레도 같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 2011. 4. 2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