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1 하동 겨울 여행기(2) 집을 떠난 곳에서의 잠자리는 낯설음 때문인지 편치 않다. 뒤척거리면서 깊은 잠을 자지못하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는데도 늘 깨던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일어났다. 창문을 열고 보니 한눈에 들어오는 하동의 지리산자락, 그리고 지리산을 휘돌아 흐르는 섬진강...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왔다. 하동십리벚꽃길... 봄날의 벚꽃 만개한 이길이 상상이 간다... 햐~ 봄날 꽃잎이 흩날리는 길도 좋겠지만, 인적없는 겨울 길도 아름다움 이상 아닌가... 벚꽃길 옆으로 녹차밭이 드문드문 눈에 띈다. 보성에서 보았던 녹차밭보다는 규모가 작다. 규모가 작은 만큼 웬지 모를 인간적이고 따뜻한 느낌... 하동은 겨울기온이 따뜻하고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풍부해 야생녹차도 많이 자란다고 한다. 쌍계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아침식.. 2012.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