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포자1 비 오는 날의 천진포자 올 여름은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왔다. 또 비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올 여름... 비 오는 날 미술관 가면 재밌는데...라는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올 여름... 비오는 날, 오랜만에 나선 드라이브... 삼청동길로, 광화문으로 정처없이 떠돈다. 내리는 비 때문인지 배를 타고 떠도는 느낌이다. 삼청동길은 주말엔 사람으로 가득차서 그야말로, 너무 유명해졌다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는데, 비덕분에 오늘은 사람이 없어 한산하다. 차창 밖으로 내다보는 삼청동길 풍경이 제대로 들어온다. 한여름날인에도 불빛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경복궁 돌담길도 뿌연 유리창으로 바라보니 좋다. 문득 우산 들고 걷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광화문 앞 도로... 비오는 날에도 광화문 앞 도로는 차량이 많다. 다들 어딜.. 201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