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1 서산으로 가을 여행 '주말 아침은 잠 좀...' 하는 심정으로 꼼지락 대다 보니, 늦은 아침겸 이른 점심을 먹게 되었다. "우리 오늘 뭐할까?"하고 겨레아빠 우리 둘을 바라보니, "어디 멀리 멀리 떠나자!" 는 겨레의 제안, 우리딸, 가끔씩 목적지 없이 일단 멀리 떠나버리자며 옷만 입고 나서는 즉석여행이 그리웠나보다. "땅 끝까지 달려갔다 올까? 진주 어때? 진주?" "난 머얼리 갔다 오는건 다 찬성!" - 달리고싶은 사춘기 소녀...^^ 진주를 향해 달리기엔 좀 시간이 늦은 것 같고, 고민을 하다 서산에 가기로 했다. 12년전 어린 겨레를 데리고 갔었던 서산여행... 해미읍성 찍고 그 다음은 가서 생각해 보기로... 늦게 출발한 탓에 길이 중간 중간 막히긴 했지만, 파아란 가을 하늘 아래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우리 딸.. 2011.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