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1 인왕산에서-눈 먼 세사람 이야기 휴일,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후다닥 빛의 속도로 사라져 버린다. 그 허탈감도 허탈감이지만 그렇게 뒹굴고 나면 온 몸은 더 쑤시고 힘든 것 같아, 주말엔 좀 바지런히 움직여 어디라도 바람을 쐬고 오자고 약속... 이번 주에는 지난 봄 성곽길 코스 돌다 나온 창의문에서 시작해 인왕산을 오를 계획...! 집앞에서 버스를 20여분이나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탔다. 택시비 아껴서 맛있는거 사먹자고...그리 약속했건만...(나중에 알고보니, 그 버스가 30분에 한대씩 오는 버스라고, 10분만 더 기다려봤음 좋았을 것을...) 지난 봄, 성곽길 코스를 돌다 발견한 보물같은 동네, 노후에 살고싶다는 소망까지 가지고 있는 부암동... 만두집 천진포자, 명물 치킨집 치어스, 그리고 무엇보다 자.. 2012.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