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1 내이름은 삐삐롱스타킹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어린시절, 이 노래가 나오면 위로 세살 차이나는 오빠부터 아래로 두살 차이 나는 남동생 그리고 우리 할머니까지...모두 하나가 되어 텔레비젼 앞에 모여앉아 즐거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아이가 가진 놀라운 힘, 엄청난 금화...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님도 없이 홀로 (자유롭게 사는 것이 참 끌렸던)살지만 스스로 너무 너무 잘 해나가는 빨간 양갈래 머리의 삐삐... 그런데, 다 자라서( 그것도 내 딸이 태어난 후), 그렇게 재밌게 봤던 영화의 원본인 삐삐 이야기가 책으로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놀랐었던지요. 책을 읽어보니, 어린시절 TV 앞에서 느꼈던 그 재미가 그대로였습니다. 아...린드그렌 선생님이시여!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2010.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