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암1 하동 겨울 여행기(1) 주중 1박2일 여행은 오랜만인것 같다. 맑고 건조한 겨울 날씨, 하동으로 떠날 계획이다. 여행은 셀레임을 가득 품은 길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참을 달리다 조용~해서 돌아보니, 겨레는 아빠 점퍼 모자를 얼굴에 뒤집어 쓰고 코~ 잠들어 버렸다... 겨레야~ 빨간 코트 자락 안보였음, 엄만 하나뿐인 내 딸 없어졌다고 놀랄뻔 했다! 우린 길을 가다 지치면 휴게소 가장자리에 차를 세워 10분간 단잠을 자고 다시 달리고, 그러다 지치면 또 세워놓고 단잠을 자다 달리곤 하는데, 난 그게 진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아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별게 다 좋은...) 하동 지나 남해로 들어섰을 때, 깜짝 놀랄만한 풍경 하나... 좌우로 맞잡은 듯 서있는 벚꽃나무, 아련하게 펼쳐지는 겨울 앙상한 가지의 벚꽃나무 길... .. 2012.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