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 잊지 않고 커피 챙겨갈 것! 새벽에 밥 하려고 나와 보니 전기 밥솥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 메모, '잊지 않고 커피 챙겨갈 것!!!'국어 선생님께 드릴 커피를 사갔는데, 선생님을 못 만난 딸... 그래서 커피를 도로 집에 들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다음 날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싶어 포스트잇에 써놓고 밭솥에 붙여 놓았다는 딸의 말...(자기가 밥 하는 것도 아니면서, 메모를 밥솥에 붙인 이유는? ^^)그런데 남편은 저 포스트잇 글씨체가 나랑 너무 똑같아서 당연히 내가 붙여놓은 줄 알았다고 한다. "아니, 누구 딸 아니랄까봐 글씨체가 어째 지 엄마랑 똑같냐, 난 당연히 네가 쓴 글씬줄 알았어.""그러게, 내가 봐도 내가 쓴 거 같던데...ㅎㅎㅎ 누구 딸 아니랄까봐..."키득키득 웃고 나서 나도 한 번 써보았다. 오...내 딸!이 정도.. 2014. 5. 19. 먹먹한 봄날에... 찬란하게 핀 봄 꽃마저도...그저...먹먹한 봄 날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분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2014.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