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새벽에 밥 하려고 나와 보니 전기 밥솥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 메모,

 '잊지 않고 커피 챙겨갈 것!!!'

국어 선생님께 드릴 커피를 사갔는데, 선생님을 못 만난 딸... 
그래서 커피를 도로 집에 들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다음 날 혹시라도 잊어버릴까 싶어 포스트잇에 써놓고 밭솥에 붙여 놓았다는 딸의 말...(자기가 밥 하는 것도 아니면서, 메모를 밥솥에 붙인 이유는? ^^)

그런데 남편은 저 포스트잇 글씨체가 나랑 너무 똑같아서 당연히 내가 붙여놓은 줄 알았다고 한다.


"아니, 누구 딸 아니랄까봐 글씨체가 어째 지 엄마랑 똑같냐, 난 당연히 네가 쓴 글씬줄 알았어."

"그러게, 내가 봐도 내가 쓴 거 같던데...ㅎㅎㅎ 누구 딸 아니랄까봐..."

키득키득 웃고 나서 나도 한 번 써보았다. 

오...내 딸!

이 정도면,

엄마가 쓴 듯  위조 가능 하겠는걸...


성질머리며 하는 짓거리 닮는 거야 그렇다 쳐도 글씨체까지 닮아간다니...자식이란 참 신기한 존재다.

Comments

  1. jj맘 2014.05.22 09:15 신고

    정말 글씨체가 똑같네요. ㅎㅎ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5.26 10:56 신고

      정말 애들 하는 거 볼 때마다 놀라곤 해요.글씨까지 닮아 갈줄은...^^
      잘 지내시죠?

  2. 송명헌 2014.05.31 02:17 신고

    신기하네요.

    자식은 닮아간다, 닮아간다는데.....딸만 그런가??

    전 그래도 글씨체 이쁘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는데....(사실일까??? ^&^)

    제 아들놈은 학교, 친구 모두가 알아주는 악필입니다.
    시험 때, 알아보고 점수주시는 선생님이 그저 신기할 뿐 입니다.
    컴퓨터를 가장 고마워 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 저!!
    2학년부터 컴으로 숙제 낼 수 있으면서부터 아들놈과의 기싸움이 끝났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런 놈을 아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글씨로 시비를 거는 저에게
    "엄마, 선생님이 그러시는데요, 의사는 다 악필이라고...괜챦데요"

    한국은 아직도 먹먹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죠!!!
    마음에 묻은 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살아가야 하는 날들이
    그저 미안할 뿐 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6.11 21:55 신고

      명헌님, 잘 지내고 계세요? ^^
      아드님이 명헌님 글씨는 안 닮았어도 아마도 아마도 엄마의 좋은점 무언가를 닮았을거예요.
      음...제가 본 의사 선생님도 다 악필이었어요.^^ 뭔가 하나 빠지는게 있어야 인간미가 넘치지 않을까하는 생각 해봅니다.
      제 딸은 저를 닮아 너무나 허당스러운 것이 약점인데, 또 그게 인간미가 있는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려고 해요. ^^
      최근에 2박3일 학교에서 꽃동네로 자원봉사를 갔는데 딸기 꼭지를 칼로 따라고 하더래요. 칼로 딸기 꼭지를 따본 적이 없는 딸, 칼을 들고 덜덜 떨고 있는데, 옆에 서있던 같은 조 친구들도 칼을 들고 다 덜덜 떨고 있더라구...그래서 수녀님이 칼 도로 달라시더니 시크하게 하신 말씀, "그냥 손으로 따!" 초스피드로 딸기꼭지를 손으로 땄다나요. ㅎㅎㅎ
      그리고 그 자원봉사를 끝내고 나서 칼 잘 못쓰는 친구들끼리 엄청 친해졌다네요. ^^
      애들이 덩치만 커지고 머리만 커졌지, 우리 때보다 할 줄 아는 것들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저도 온갓 거 다 도와달라 했지만 칼로 딸기꼭지 따는 걸 시켜본 적이 없더라구요.
      ^^

  3. 보라별1341 2014.08.11 23:32 신고

    정말 닮았네요 글씨체. 특히 잊지 말고 부분은 정말 많이 비슷해요 ㅎㅎㅎ
    전 제가 악필이라 컴터가 감사해요 저는 빨리 쓰긴 하는데 글씨가 날라다니거든요. 저는 다 알아보니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려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손이 빠르다보니 타이핑 속도도 빨라서 저는 작은 쪽지라도 컴터를 쓰는... 멋없는 사람이에요 ㅎㅎㅎ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10.02 11:42 신고

      보라별님 잘 지내시죠? ^^
      딸이랑 필체가 닮아간다는 거 정말 신기해요. 엄마 확인 받아가는 걸 보신 선생님도 네가 다 쓴거 아니냐고 물어보셨대요.
      그런데요...천재는 악필이라고 저희 집 한 남자가 주장한답니다.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