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가족이야기13 결혼 14주년 "휴지 걸 때, 이 방향으로 안걸면 좋겠는데..." "난 이렇게 거는게 편한데...휴지 이렇게 거는거 맞아. 네가 걸면 불편하더라, 난" 결혼 초기에 화장실 휴지 거는 방향 때문에 불편했던 적이 있었다니 친구가 묻더군요. "휴지도 거는 방향이 있어?" 위 사진은... 남편이 선호하는 휴지 거는 방향이고... 아래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휴지 걸이 방향이랍니다. (뜯겨진 휴지가 위로 오는가, 아래로 오는가...의 차이죠.^^) 어릴 때 엄마가 휴지를 이 방향으로 걸어놓으셨나봐요. 휴지를 뜯을 때, 내가 익숙한 방향이 아니면 왜그런지 불편함, 그 때문에 때론 남편이 걸어놓은 휴지를 바꿔 걸어놓기도 했지요. 결혼 10년이 훌쩍 지나고 어느날, 남편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네가 걸어놓는 방향이 편하더라.예전.. 2011. 4. 1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