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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경청과 나전달법

2010.11.19 10:17

 예전에도 몇 번 대화법에 관한 강연을 듣고 와서 강연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렸던 적이 있네요. 꾸준히 실천해서 몸에 배도록 해야 하는데, 시간 지나면 흐지부지...^^

이번에는 겨레와 함께 공부를 했어요. 서로 대화법을 좀 알고 나면,노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대화법에 관한 내용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공감적 경청
 

 <공감의 과정>

경청하기 → 리액션하기 → 들은 내용 확인하기 →공감 표현하기

1.경청하기 단계: 상대가 하는 말을 마음을 열고 잘 들어줍니다.

 2.리액션하기단계: 상대가 말하는 중간 중간 대화에 활력소를 넣어줄 맞장구치기를 말해요."어머!" "진짜?" "세상에!"등의 짧은 리액션은 상대방으로하여금 그사람의 말을 잘 경청하고 있다는 표시가 됩니다.

 3.들은내용 확인하기 단계: 상대가 한 말을 간추려서 제가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아, 그러니까 배가 아파서 밥을 안먹어서 집에 올 때 어지러웠다고?"라는 식으로 상대가 길게 말한 내용을 간추려서 확인해주는 단계로 너의 말을 경청했다라는 의미를 갖게 해주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간혹, 이 단계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만들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생략해도 되는 단계입니다.

 4.공감표현하기: 진심을 담아 상대의 말을 공감하고 있음을 표현해주는 단계입니다."아, 배아파서 밥도 못먹고 공부도 안되고 정말 힘들었겠다."라는 식으로요.

 ※ 공감적 경청시 주의 할 사항

조언하기/다른 이야기로 돌리기/단정해 버리기/한술 더뜨기

예: 그러니까 엄마가 걔랑 놀지 말라고 했잖아.(조언하기) 내가 걔 하고 다니는 거 보고 다 알아봤지.(단정해 버리기) 그게 뭘 중요해. 지금 학원 숙제 할 시간 아니야?(다른 이야기로 돌리기)

공감적 경청은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 하나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을 열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어요. 겨레가 어디 살짝 스쳐서 다쳤다고만 해도 리액션 하면서 관심을 갖고 봐주면  엄마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진 촉촉한 눈빛으로 변하는 걸 느껴요.^^

공감적경청을 통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열어가려고 하죠.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에도 이런 일을 유독 잘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웬지 막혔던 가슴이 다 뚫리고 시원해져서 내가 고민하고 있었던 일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던 일이었는데...그 친구가 잘했던 것은 특별하고 똑부러지는 조언이 아니라 내 말을 들으면서 맞장구를 참 잘 쳐주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전달법

 <나 전달법의 과정>

행동관찰하기 → 자기 감정 파악하기 →표현하기

1.행동 관찰하기: 자신의 평가를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풍경을 그리듯 보이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요. 그런 후, '평가' '비판' '판단'을 집어넣지 말고,사진찍 듯이 객관적으로 그 행동만을 묘사해야 합니다. 

 2.자기 감정 파악하기: 자신의 감정을 먼저 파악한 후, 이유를 따져봅니다. 모든 일의 화가 나거나 즐거움은 상대 때문이 아니라 '나'자기 자신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나전달법은 '네가 틀린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차이가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이 된답니다.'나'를 주체로 둔다는 사실을 잘 인지해야 해요. 너 때문에 힘든것이 아닌 내가 힘들다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3.표현하기: 관찰하고 생각한 1.2.번의 내용을 말투에 주의해서 표현합니다. 이때 폭력 언어를 섞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행동을 사진 찍는 듯 표현하기-비판과 판단 넣지 말것!


 

 * 자기 감정 표현하기-'나'를 주체로 둘 것

네가 옷을 흐트려 놓아서 힘들어 죽겠어(X)

 

폭력언어는 욕을 포함해서 비난의 말투, 명렁여, 꼭, 맨날, 항상, 절대, 전혀, 한번도 처럼 단정의 말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면 " 넌 맨날 말로만 그러더라." "절대로 만지지마." "한번도 못했으면서 약속은 잘하지."등등... 이 말을 공부하다 보면 남편과 대화에서도 내가 기분나 빠지게 되는 단어가 아이와의 단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하지만 가장 놀라웠더 말은 폭력언어에 때론 칭찬의 말처럼 들리는 말도 포함이 된다는 점이예요.진정성을 담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칭찬을 담지 않은 칭찬의 말은 폭력 언어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잘했어'같은 칭찬의 말은 진정성도 없고 어떤 일을 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이 담겨있지 않은 말이 되어 '다음번에도 ~하길 바란다'는 의도가 들어있기 때문에 폭력 언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식의 칭찬보다는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이 더 권장 된다고 하네요. 화이팅! 힘내 이런식의 격려의 말은 일방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칭찬보다 관계를 더욱 좋아지게 해줄수 있다고 해요.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칭찬하기- 진정성을 담을 것!

 


겨레랑 대화법을 같이 공부해 봐야 겠구나 생각했던 일이 있었어요.

길을 걷고 있는데, 초등학교 5학년 쯤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들 서너명이 수다를 떨면서 앞에 걸어갑니다. 여자아이들 수다 떠는 걸 보며 흐뭇하게 가는 길을 걷고 있는데, 요 녀석들이 하는 대화가 우연히 귀에 들어오더군요.

"아, 우리 엄마는 요즘 이상해. 어제 나한테 자꾸 으음 그랬구나,네가 기분이 나빴겠구나 하면서 말을 하는데 평상시 엄마같지 않아서...어색하더라. 어디서 또 무슨 교육 강연 같은거 듣고 왔나봐. 며칠이나 갈까 싶어서 아무말도 안했는데, 막 닭살 돋는거 있지."

@@! 정말 띠용~~~이었습니다.

저도 전에 대화법과 공감적 경청 강연을 듣고 와서 신경 쓴다고 쓴 적이 있는데, 이게...습관화 되어있지 않으면 쉽게 되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게다 길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런 적나라한 의견을 듣고 나니, 아이들 말에 수긍이 가기도 했습니다. 엄마 혼자 듣는 것 보다는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라면 함께 공부해서 함께 노력하는 방향이 옳다 생각을 했죠.  겨레에게...공감적 경청과 나전달법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함께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자고 얘길 해줬어요.  엄마가 혹시 일방적인 언어로 너를 화나게 하면, 즉시 경고도 해달라고 하면서요. 대화법이란게 어릴 때는 몰라도 함께 공부를 해서 함께 알아가는 방법이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덜 어색하게 느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2010.11.19

겨레는 열세살

Comments

  1. 노디 2010.11.19 12:02

    ㅎㅎ
    아이들이 커서 보는 눈이 생겨서 그런가요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제는 "수현아,시현아 공부하러 가자~"하면서 평상시 처럼 했는데
    수현왈 "왜~화를 내면서 이야기 해~"하면서 기분나쁘다고 합니다.
    평상시 처럼 말을 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저는 "수현아~ 엄마 목청수술비용 어찌 다 마련됐어?" 했더니
    방으로 들어가~.
    제가 너무했나요. 저는 늘 하던데로 인데~ ㅎㅎ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어라는 것은 아는데
    실천이 잘 안되요.
    꼬마들이 엄마를 먼저 평가해내는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
    반성들어갑니다.

    요즘 사춘기로 넘어가는 딸아이와 함께 할 일을 찾아 하고 있어요.

    참~ 어제는 친구가 가출하고 싶다고 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가봐야 한다고
    시간을 달라해서 2시간 주었는데~
    이유인즉 집안에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숨이 막혀 나가겠다고 했답니다.
    지우엄마왈 " 어디로 가출 하거냐" 물어보니 " 유림이네" ㅋㅋ

    수현왈 " 엄마 지우는 성장소설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아" 하면서
    미리 미리 대처할 방법이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서 문제네~

    저는 띵~~ 합니다. 어느 장단에 웃어야 할지
    쑥쑥 커가는 수현이 땜시 저 마음고생이 큽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0.11.23 08:32 신고

      ^^ 아이들이 클 수록 엄마나 아빠가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겨레랑 같이 대화법의 일부분을 알고 나니까, 서로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어서 좋네요.
      제가 부모님을 좋아했어도 사춘기를 거치면서는 어느 부분 소통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세대차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 그렇겠지요?
      오늘도 세상의 엄마 아빠 화이팅...입니다.

  2. 노디 2010.11.20 09:37

    ㅎㅎ
    글을 읽으니 엄마가 좀 이상하게 그려졌네요~
    저는 항상 유머러스 한 편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3. iris 2010.12.18 17:24

    저 요즘 부모 교육 수강 중입니다.
    대화법부터 시작해서 진로지도까지 여름방학 빼고 거의 10개월을 들었네요. 대화법은 다른 강사님 교육까지 수강하였는데, 정말 실천이 어려워요.
    아... 진정 현명한 부모로의 길이 이렇게 험한 것인지...

    겨레랑 즐거운 방학 계획 세워 놓으셨나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0.12.30 16:37 신고

      와,iris님 대단하시네요.^^ 10개월이나...그런데 대화법은 한번 수강해놓으면, 부부사이에도 유용하게 쓰여지는 것 같더라구요. 누구나 부모가 될 수는 있지만 훌륭한 부모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iris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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