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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만들어 보는 생활 계획표

2010.10.20 10:51

겨레와 가끔씩 만들어 보는 생활 계획표랍니다. 생활계획표라 하니...어린시절 방학 앞두고 만들던, 동그란 계획표-쉴새없이 공부하고, 먹고, 자고, 독서만 하도록 만들어진...-가 생각나지 않나요?

이 계획표를 처음 만들어 본건 겨레가 4학년  무렵이었어요. 방학이 아닌 평소 생활 계획표를 만들고, 먼저 꼭 해야 할일을 표에 요일별로 표시한 다음, 꼭 해야할 일정 외 나에게 남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계획표였지요. 아마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려봅니다.

사진을 통해 소개해 볼게요.

 

 이렇게 단순해 보이는 종이 두장을 프린팅 했습니다. 가로 8칸 , 세로 26 칸짜리 단순한 표예요.

(이 표는 글 아래 첨부파일 '일과표.hwp' 로 넣어두었습니다.)

 

두장 프린팅 한 것 중 한장은 연습삼아 대략의 일정을 써봅니다. 

왼쪽 하얗게 크게 빈칸으로 남겨둔 부분이 시간을 써주는 부분이예요. 첫줄에 00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칸이 밤 12시로 끝이나도록 하루 24시간이 모두 들어가도록 써놓고 대략 하루 하루 일과를 써 놓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위에 대략 만든 계획표를 기본으로 해서 프린트한 나머지 한장으로  예쁘게 다시 꾸며준 계획표입니다.(계획표라기보다는 생활표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이 일과는 이미 정해진 것으로 겨레의 의지나 엄마의 의지대로 바꿀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꼭 하루 하루 있을 일들을 적은 후 남는 칸을 세어 보면 꼭 해야할일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을 쉽게 계산할 수 있어요.

이 남는시간 계산을 4학년 때 처음 했던 날, 하루 종일 바쁜 줄만 알았는데 하루에 이렇게 남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고 겨레가 놀라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꼭 해야할일들을 적고 난 후 고정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이 계산 되었다면, 남는시간을 기준으로 스스로 할일들을 정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시면 됩니다.

가령, 7시간 30분이 남는 칸에는 아이와 상의해 중요하면서 꼭 해야할일들을 정해서 (숙제나 공부 시간) 빈 칸에 그려넣고, 그렇게 하고도 다시 남는 시간을 계산해 보도록 합니다.

남는 시간을 빡빡하게 모두 활용한다기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계획 실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거예요.

저희는 중간중간 이 계획표를 그려서 잘 사용했어요.  한눈에 흰여백이 많을 수록 좋아하더군요.^^

이 계획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는 이 표를 통해 아이에게 시간을 너무 주지 않고있구나 하는 반성을 할 수 있고 , 또 아이는 아이대로 나에게 이만큼의 시간이 주어지는 구나 알수가 있으니까요.

 

3.7.21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죠.

새로운 습관을 하나 들이려면 넘어야 할 고비가 있는데 첫 고비는 3일째,두번째는 일주일째 찾아오는데, 보통 새로운 습관이 몸에 익기까지는 2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40일이 넘으면 안심해도 될만큼 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작심삼일도 7번만 하면 나의 습관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2010.10.20 (수)

겨레는 열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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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윤윤맘 2010.10.20 12:10

    와우~ 이렇게 남는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게 하는 계획표도 좋네요!
    전 하루 해야할 일들로 가득찬 계획표를 들이밀고, 한 것은 체크하도록 했었는데...
    또 반성...
    케이블TV 영재의비법에서도 계획표를 꼭 아이와 함께 짜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위 계획표 잘 사용해볼께요.
    참, ㅋ~ 전 작심3일이 고비인 것 같아요...
    선선한 가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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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0.10.21 09:20 신고

      처음에 조금 귀찮아도 나중에 몸에 익혀지면 스스로 잘 짜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 계획표를 처음 짜보면 자투리 시간이 눈에 확 들어와 아이 스스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이렇게 많구나 알게 된다는 점이더라구요.^^
      윤윤맘님도 가을 감기 조심하시고 또 뵈요~

  2. 쿠키 2010.10.21 01:10

    요즘 딸하고 트러블이 많아요.
    아주 사소한 일로 다투는 일이 종종 생기고 ~
    겨레는 주중에 몇시에 자나요?
    울 딸은 보통 11시에 잠드는데 생각이 많고
    또 생각따로 몸따로라네요.
    생활 계획표 잘 활용해 볼게요.아주 좋네요...^^
    제가 가을을 타는지 싱숭생숭해요.~
    깊어가는 가을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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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0.10.21 09:31 신고

      요즘 성장기라 그런지 피곤해해서 10시에서 11시 사이에는 자라고 얘길 해요. 예전같으면 좀만 더 있다 잔다고 하는데, 요즘은 순순히 10시에도 자고, 10시 반에도 자고 그러더라구요. 잠을 푹 자야 다음날 컨디션이 좋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된 모양이더라구요. 그 덕분인지 아침에는 안깨워도 알람 듣고 스스로 깨어나더라구요. 저를 닮아서 그런지, 겨레는 누우면 5분이내 잠이 드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나 푹 자는지, 아침에 깨면 개운하다고 하네요...전 정말 자리에 눕는 순간, 어떤 고민이나 걱정 없이 바로 푹 잘 자거든요.^^

      아이가 사춘기로 접어들면, 자기 의견이 생기면서 엄마나 아빠와 부딪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는 일이 많아질텐데...서운한 마음도 생기겠지만 그 때마다 독립된 인격체로 커나가는 준비를 하는구나 좋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최근에 인권문제를 얘기한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었어요. 저는 그 책 중에 1장의 청소년 인권에 다룬 부분을 참 재밌게 보았는데...^^한번 읽어보셨으면 해요.
      겨레는 정신연령이 조금 어려서그런지 아직 사춘기를 겪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로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무슨 사건을 보고, 저에게 얘기 해주는 걸 보면,느끼곤 해요. 최근에 제가 대화법에 관한 얘길 해주면서, 공감해주기 연습을 하려고 해요. 전같으면 애기처럼 흘려들었을텐데, 저에게 훈련 많이 하라고 ^^툭 던지더라구요...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려고 하지만 그 보다는, 자기 눈높이에게 비슷하게 억울했던 경험을 함께 나누거나 어른들의 흉을 보거나 해주면 신이 나서 더 얘길 잘 하더라구요...

  3. 아침향기 2010.10.25 23:27

    생활계획표 제도 한번 따라해봐야겠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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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쿠키 2010.10.25 23:31

    네~꼭 읽어볼게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제가 더 많이 이해를 해야겠죠?!
    오늘은 살짝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좀 일찍 잠들었네요~
    초겨울 날씨라더니...가족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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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0.10.27 12:53 신고

      그 책의 청소년 인권을 다룬 부분이 너무 교과서적이지 않아 더 재밌게 읽었답니다.^^ 쿠키님 날씨 차가운데,건강조심하세요~

  5. eunbg 2010.11.05 08:46

    불편해도 괜찮아 꼭 읽어 볼게요 . 아이가 내 소유가 아닌데 내맘대로 하려는 제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 반성해봐요.
    그리고 생활계획표를 이와 같이 짜본다는 거 좋네요. 우리도 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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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0.11.08 08:51 신고

      그책의 청소년 인권부분이 참 재밌더라구요. 교육학적인 관점이 아닌 진짜 딸을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날씨 쌀쌀한데 건강 조심하세요,eunbg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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