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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까 외국인 둘이 철학적인 얘기를 하면서 지나가더라."

"응? 진짜? 영어가 그렇게 막 들려?"

"막 들리는게 아니라 그냥 들리는 거지. 우리가 옆 사람들 말 들으려고 한건 아닌데도 들릴 때가 있는 것 처럼."

"그건 우리 말이니까 그런거지...우아, 딸 대단한데...!""

"대단한 영어 아니었어. 그냥 우리가 간단 간단히 대화 하는 것처럼...!"


달콤한 것이 좋은 사춘기 딸-명동에서



주말 명동 나들이를 나갔다.

겨레 여름옷도 사고, 들어오는 길에 광화문에 있는 서점에도 들를 계획이었는데...

주말 명동은 앞사람 뒷사람과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걸어야 했을 정도로...인산인해...

더위와 인파에 묻혀 죽기 직 전,

겨레와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갔는데 요행, 우리가 좋아하는 2인용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명동 맥도날드에는 기둥 같은 벽을 끼고 딱 두사람만 마주 앉을 수 있는  2인용 자리가 있다.의자도 높고, 기둥 벽 때문에 북적대는 사람들이 가려져 겨레랑 좋아하는 자리...)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겨레랑 폭풍 수다가 시작 된다.

매일 마주하고 살아도 십년만에 만난 사이같이 할 말이 많은 우리 사이...(나하고만 이러나 했는데 아빠랑 둘이 나가도 이런단다...^^)

아마도 매일 마주하고 살다보니 공감을 할 일이 더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어? 하면 아!'하는 사이,  'ㅋ 하면 ㅎ' 하는 사이가 된 우리...나는 사춘기 소녀시절로 돌아갔고(마음만, 몸은 -_-), 겨레는 중년 아줌마를 이해하는 어른 아이가 되었다고나 할까...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겨레가 아까 했던 말이 떠올라 영어 이야기로 돌아가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느낀 것...

겨레가 어느 순간부터 영어를 어렵지 않게 쓰면서 살고 있다는 점. 공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그냥 일상의 한 언어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점...



외국친구들과 편지(일반 편지와 이메일)도 자주 주고 받고,
또 영국 친구와 무료 영상통화도 해 본 적 있고,(사춘기 소녀들이라 쑥스러움에 금방 전화를 끊었다고는 했지만), kik이라는 우리나라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휴일엔 외국친구들에게 일상적으로 문자도 주고 받는 걸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그냥 친구들과 카톡하는 정도로만 여긴 듯...)

사실 한번은 신기함에 물어본 적이 있다.

"이메일은 그렇다 해도 문자 같은 건 바로바로 답변해줘야 하는데 부담 없어?"

"문자로 보내는 영어는 간단간단하잖아. 엄마도 보면 내용 바로 알걸."

- 내용을 알수는 있겠지만 바로 바로 답을 써주진 못해...(엄마시대의 영어란, 해석은 가능하나 우물쭈물 입에서만 맴돌고 내 생각이 바로 바로 표현이 안 된단다...)


그런데 사실 겨레에게도 처음 펜팔 친구에게 영어 편지를 쓸 때는 진땀이 빠졌던 시절이 있었단다.(아니, 있었다. 분명!)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게 극복이 되었고, 지금은 편지지 두장도 빼곡히 적을 정도로...재밌는 일이라고 하는 딸...(한국말로 써도 편지지 두 장 채우기는 쉽지 않아! ^^) 


겨레의 책상 몰래 훔쳐보기, 절친 폴란드 친구 마리아에게 보내는 두장 빼곡 영어로 쓴 편지.

처음엔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몰랐지만 친해지고 나니 안부외에도 서로에게 할 말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날 겨레가 내게 해준 말,

"영어 비법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

보통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걸 자막 없이 그냥 듣는게 영어의 귀를 트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잖아. 그런데 내 경우엔 그게 그렇게까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아.

오히려 나는 꾸준히 영어책 읽기가 가장 큰 비결이었다고 생각해.

어릴 때 그림책으로 영어를 접하면서 엄마가 따로 알파벳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부터 알파벳을 알게 되었고, 그냥 어렵지 않게 영어 읽는 것도 할 수 있게 된 것 처럼, 꾸준히 영어책을 읽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영어의 패턴이 보였고, 그 패턴들이 익기 시작하니까 영어가 잘 들리고 잘 보이게 된 것 같아."


"네가 몇 살 때였지? 한번은 영어 동화책 읽으면서 엄마한테 이런 질문했잖아.

'이걸 읽을 수는 있는데 한글로 쓰여진 우리 책 읽을 때처럼 그 뜻이 쏙쏙 귀에 들어오면서 읽히지는 않는데, 이게 한글 책 읽는 것처럼 술술술 읽으면서 넘기는 그런 순간이 올까?'라고"


"맞다, 맞다...ㅋㅋ 그랬었어. 내 기억으론 4학년 때였던 것 같아.

영어 그림책들은 그림이 있으니까 막연히 상상으로 이야기를 연결할 수 있었는데, 4학년 때 산 동화류들은 그림이 적어지고 글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니까, 읽을 수는 있어도 뭔 뜻인지 잘 안 들어 왔거든. 막연히 대략...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읽어 나갔는데, 우리 책 읽듯이 술술술 넘어가지 않아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나."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걸 뛰어넘게 된거야?"


" 그러니까 그 중간 과정을 분명 정확히 무엇 때문이다라고는 꼬집을 수는 없어. 단지 내 생각이 영어책을 꾸준히 읽었던 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 난 어쨌든 책을 좋아하니까 꾸준히 엄마 졸라서 영어 동화책 한두권씩 샀잖아. 그 때도 엄마가 내 취향과 상관없이 마구 마구 영어책들 사다 나에게 안겼으면 삐뚤어졌을지도 몰라. 아마도...ㅋㅋ

내가 내 취향에 맞춰 고르고 사달라고 말할 때까지 엄마가 그냥 둔 게 영어책을 계속 사게 만든 힘이기도 했어.

그 영어책들을 우리책을 읽듯  되풀이해서 읽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영어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 우린 영화도 많이 봤고, 또 홈스쿨링 시작하면서는 영문법 공부도 했고, 영어로 매일 간단한 뉴스도(CNN Student News) 듣고,  외국친구들과 편지나 문자도 주고받고 하면서 영어를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극복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내 생각에 가장 공이 큰 건 역시 꾸준히 읽은 영어 책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지."


"맞아, 너 어렵다고 뜻이 쏙쏙 안들어온다고 하면서도 꼭 영어책 떨어지지 않게 샀잖아."


"그게 그냥 책이 예뻐서 무작정 산 경우도 있었어.  그리고 읽다가 포기한 책들도 있고 ...^^:;"


"해리포터 처럼 번역된 책도 집에 있는데, 영어판으로도 사고싶다 졸라서 산 적도 있고..."


"그것도 번역판 읽고 너무 재밌으니까 영어로 보면 느낌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산거야. 엄마가 다행히 원서로 사라, 번역판으로 사라 하지 않고 늘 내가 얘기 해주는 대로 들어줬으니까...^^

5학년 끝나면서 영어 학원 그만 둘 때, 영어가 멀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했지만 그 직전에 영어가 점점 어려워지고 압박하는 느낌도 들었는데, 난 잘 극복한 것 같아.

작년 봄(2012년)부터 외국 친구들과 편지 주고받고, 문자도 주고받고 하면서부터는 영어가 공부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재밌는 소통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내가 필요하게 되니까 영어문장 하나 하나 더 자세히 살피게 되었고 정확하게 쓰고 싶어졌고...그렇게 하다 보니 집중이 더 잘 된 것도 있고...그렇게  서툴지만 어쨌든 외국 친구들이 알아듣고 답변 보내주면서 쓰는 것 까지 자연스럽게 되니까, 영어는 전혀 부담이 없어지게 되었는데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정확한 영어를 사용하고 싶어졌고 그렇게 되면서  필요에 의한 영어와 공부로서의 영어가 적절히 조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다른 언어도 배우면 더 많이 세상을 알아가겠다 요런 생각도 들어. 일본어만 빼고..."



"딸 , 훌륭하네. 엄마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그런 방법으로 영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너 5학년 끝날 무렵 영어학원 그만 다니자고 까페가서 얘기 했을 때 울었던거 기억나? 그거마저도 안 다니면 낙오될까봐 너무 무섭다면서 울었잖아."


"그러게, 그 땐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역시 그 때 과감하게 그만둔 건 베스트 초이스였어."





오늘 겨레와의 얘기로 엄마가 정리한 생각들


누구처럼 딱 꼬집어 무엇이 영어의 문을 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되돌이켜 생각해 보면 꾸준한 영어책 읽기의 바탕 위에 다양한 공부방법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생각이 든다.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나니 공부로 영어를 했다기 보단 재미를 느꼈고 더 영어를 알아가고 싶어졌다.

물론 지금도 서툴고 갈 길이 멀지만 예전 한 때 느꼈던 영어 때문에 막막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하면 할 수록 겸손해지는 마음이 든단다. 고로 겨레가 여러번 부탁한 부분, 아직도 영어는 진행중이고 부족하니까 많이 많이 겸손하게 써달라! 부담스럽다...) 

꾸준함이 답이었다. 영어책 읽는 것도, 영어를 붙잡고 공부한 시간도...(겨레 홈스쿨링 2년간 오전 시간 읽기, 듣기, 문법, 등 혼자 영어 시간표를 짜서 공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배우면서 혼자 공부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겨레가 가장 큰 도움을 받았다는 영어책들:

* 학원을 선택하지 않아서 현재의 레벨이 어느정도인지 테스트를 받아보지 못함. + 아직까지 텝스나 토플등의 시험 본 적이 없음.+ 홈스쿨링 기간 동안 가능한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음.



어린 시절 좋아했던 영어그림책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처음엔 에릭칼의 그림책이 우리 나라 전집에 묶여 있는 것을 알고 낱권으로 구하기 위해 영어그림책을 사기 시작했는데, 그게 겨레에게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겨레는 딱히 거부감 없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은 영어로 사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모인 그림책들만 백여권(±α) 가량 되는 것 같다.(학원을 안 보냈으니까 딱히 교육비라고는 책값 외에 크게 들지 않았다.)

엄마가 보기에 겨레의 좋은 습관 중 하나는 전집으로 여러권의 책을 한번에 들여주지 않았던 탓에 한권 한권 아주 여러번 반복하면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였고, 그렇다 보니 한글 책들 중에는 통으로 암기하는 그림책들도 많았는데 그건 영어책도 마찬가지였다. 지금도 마음에 드는 책이 생기면 한권을 아주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영어책도 반복해서 읽는 것을 했다고 한다. 딸은 노력파...^^

그림책으로 엄마가 처음 영어를 읽어줄 때는(비록 저질 발음이었을지언정...) 그림을 통해 이해를 했다고 한다. 다른 언어라는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고...엄마 기억 속에도 겨레가 영어그림책 우리 그림책 둘 다 거부감 없이 읽어달라 잘 가지고 왔다고 기억된다. 그림책을 통해 한글을 서서히 깨달아 갔듯이 영어그림책을 통해 영어 읽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던 그 시절의 기억들...



영어그림책을 넘어서 동화류로 넘어가던 시기 읽었던 얇은 문고판 책들...




개중에는 읽고 싶어 산 책도 있지만 예뻐서 산 책들도 있다고 한다...(↑빨간색 책이 그냥 예뻐서 산 케이스로 기억됨)

요런 수준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읽을 수는 있지만 뜻이 쏙쏙 전달 되지는 않아 어려움과 답답함을 느꼈었다고 한다.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해리포터처럼  한글책으로도 가지고 있다.(시리즈의 책들도 한권을 다 읽으면 다음 책을 사줬을 정도로 한번에 여러권을 사주지 않았다.무조건 한권 한권 사주는 습관!)

한글책을 먼저 읽었다 나중에 원서로 접했는데, 이 부분도 아예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를 한글 번역책으로 알고 나서 읽으니 영어로 읽어도 집중이 되서 오히려 영어책으로 읽을 때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오히려 영어로 표현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더 효과적인 방법은 있을 수 있겠지만 누구의 방법이 정답인 것은 아니라고...자신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공부 방법도 터득할 수 있었고, 더 매달릴 수 있었기 때문에 남의 방법을 참고는 하되 자신이 깨닫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다.



어쨌든 그런 어려움에도 꾸준히 도전했고 읽었던 그 시절의 영어책들.





책꽂이 구석구석 손 때 묻은 겨레의 영어 책들...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위대한 개츠비(왼쪽)부터 한참 빠져서 보았던 John Green의 책들-요건 외국 친구들이 워낙에 좋아하는 작가라서 그 친구들과 책 얘기 나누는 블로그를 함께 만들면서 서로 얘기를 나누려고 샀다고 한다.(책 이야기를 또래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단다.^^ 그곳에서는 작문 미션 놀이도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겨레가 여전히 아직도 좋아하는 Wimpy Kid 7편, 윔피키드 시리즈는 번역본으로 6편까지 다 가지고 있는데 번역본이 빨리 나오지 않아 7편은 그냥 원서로 사버렸다.




영자신문 TIMES


영자신문도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겨레가 제일 좋아하는 영자 신문은  타임포키즈에서 나오는 TIMES.

단계가 네단계로 나뉜다. Big Picture - Zoom In - News Scoop - World Report / 겨레는 World Report 단계를 읽는다. 사진자료가 많고 얇아서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 신문은 초등학생 시절 이것보다 낮은 단계로 정기 구독을 일년했던 적이 있었는데, 현재는 필요하거나 생각 날 때 서점에서 한 권씩 사서보고 있다.(한달에 한권 나옴.)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음성으로 뉴스를 들을 수도 있으나 고집이 세서(?) 듣기는 하지 않음.(엄마가 강요 못하는 스타일인 우리 딸...^^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읽기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쇼파에 앉아 뒤적뒤적...얇은데다 한달에 한권이라 금방 읽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어 좋다고 한다.




엄마 시절의 영어란,

어렵다는 것을 넘어 지겨운 것이기도 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세대가 바뀐 것일까...현실적으로 자주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영어를 교육 시킬 것인지, 영어 교육을 통해 딸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몇 년 전을 생각해 보니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다고 하지만 그 모습조차도 대견스러웠던 날이었다.

오늘도 열심히 자기 길을 찾아가고 있는 딸, 응원한다~




→ 3년전 엄마가 썼던 일기

2010/06/11 - [교육이야기] - 영어,홀로서기를 시작하다!



2013.6.13

겨레는 열여섯살...

Comments

  1. 노디 2013.06.13 16:23

    딸들 앞에서 저는 들리는 척하는데~ 속으로 땀이 나요... @.@;;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ㅋㅋㅋ
    (모르면서도 아는척 하기 놀이)

    어제는 수현이와 대화하다가 미라클이란 단어가.....얼른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그래도 컨닝을 잘 하는 스타일이라서ㅎㅎㅎ
    "너는 너는 애~ 사전 찾아봐." 하면서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내 모습이 웃스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펜팔로 세계의 여러나라 친구도 사귀며 그 친구의 문화도 알게 되는 부분이 참으로 자기를 성숙하게 만들 것 같아요~

    어쩜 그리도 방법을 잘 찾아서 지도를 해 주셨나요? 강아님

    역쉬 강아님의 교육방법을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교육이 지금의 겨레를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꼬마시절~겨레양이
    붓을 들고 색칠하고 찰흙으로 개미왕국을 만드는 모습을 떠올려 보니~
    힘든 부분인데 어찌 꼬마아가씨가 다 해낼수 있었을까?
    급하지 않고 의견 물어보며 아이가 지치지 않게 이끌었던 숨은 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훌륭하십니다.

    기다려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어린아이라도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아님의 관심법이 그 방향인 것도 겨레에게는 행운인 것 같습니다. ㅎ

    두분이서 아주 잘 만났는데요~

    수현이는 중간고사에서 영어 성적이 제일로 안 좋았었요.
    어찌해야되나~ (아이가 과외를 알아와서)
    과외 쌤이 나눠준 영어동화cd를 들으며 거실 바닥에 배 갈고 낄낄 거리며
    웃습니다. 유치한 동화인데 영어라 거창하다면서요~

    영어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는 하는데~ 저는 아이가 하는데로. 참견no하기로^^

    그 많은 영어 책을 읽었으니 실력은 당연한 것 같은데요.
    저희 집도 오늘부터 영어책 꺼내서 읽어보도록~
    기말고사 기간입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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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3.06.13 22:04 신고

      저는 무조건 엄마도 모른다는 전제하에 항상 이야기를 시작해요. ^^
      엄마도 찾아봐야해. 엄마도 몰라. 엄마도 처음이야.^^
      그러면 겨레가 더 의욕적으로...ㅎㅎㅎ
      엄마가 너무 의욕적이면 아이는 뒤로 숨으려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결혼 전, 과외니 학원 알바, 학원 까지 하면서 오랫동안 아이들 가르치면서 느꼈던 부분이기도 해요. 결혼 해서 아이를 낳으면 절대적으로 나는 좀 뒤로 빠져있어야지.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요.)
      다른 건 몰라도 홈스쿨링 하면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 교류를 하는 것은 저도 부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프랑스 친구는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사를 겨레에게 이메일로 배우고 있답니다.^^

      수현이가 영어 동화 들으며 낄낄거리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수현아, 즐겁고 행복한 영어공부 하길 바래~
      노디님도 수현이 시현이와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 노디 2013.06.14 16:37

      ㅋㅋㅋ맞아요~
      저도 늘 엄마는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요~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것들이 요즘 더 많아요
      아이가 없었다면 영원히 모를 일들인거 같기도 하고~

      주말이네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보러갑니다.
      보셨지요?
      개봉날 보고 싶었는데~ㅋ

      보람찬 주말 보내세요^^

    • GoodMom 2013.06.16 10:59 신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안 봤어요,(호불호 갈리면 일단 겨레가 반응을 보는터라...^^)
      최근엔 저 동창회 갔을 때 아빠랑 스타트랙 봤고, 저랑 위대한 개츠비 봤고, 맨오브스틸도(슈퍼맨) 봤어요. 독립영화로 춤추는 숲 한편 봤구요.
      스타트랙이 좋았다더군요. 요즘 미국 영웅 한 놈이 세상을 구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엄청 질려했는데 스타트랙 좋았다고 하고(엄마가 못 봐서 안타까웠다더군요.), 위대한 개츠비도 좋았습니다. 맨오브스틸은 60점 정도 선...?이었고 춤 추는 숲도 기대를 했고 평도 괜찮았는데 겨레랑은 안 맞았대요. (저도 기대했는데 기대만 못했어요. 저희 가족과는 소울이 안 맞았던듯...)그래도 다 보고 나서 자기 의견을 가장 많이 얘기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영화는 취향들이 조금씩 달라서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날씨가 엄청 덥네요. 수현이 시현이랑 멋진 영화 데이트 하세요~노디님...^^

  2. espresso 2013.06.14 21:22

    완전 부럽습니다~~
    자유로운 글과 편지 그리고 대화나 문자. 이어 글로벌한 겨레.
    윔피키드7권이 아직 번역되지 않아 원서를 사서 본다는 부분에서
    겨레가 동화번역가가 되어 아주 훌륭하게 재밌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윔피키드7을 겨레식 번역으로 해놨다가 정식 번역본이 나오면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더운날 건강조심하시구요. 소식 또 올려주세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3.06.16 11:18 신고

      잘 지셨지요? espresso님...
      그러게요. 윔피키드 번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윔피키드 1편 볼 때만 해도 영어가 그렇게까지 술술 안 풀려서 힘들다고 2편부터 6편은 번역본 가지고 있거든요. 7편은 배꼽 잡고 읽으면서 나한테 공감해 달라는 듯 자꾸 보여주는데, 제가 어디서 웃어야 할지? 하는 표정을 지으면 그 상황을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윔피키드 너무 재밌는 책이예요. 저는 제가 읽고 싶어 빨리 7편 번역본이 나오길 기다리는 엄마입니다.
      espresso님도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구요. 또 놀러오셔요~

  3. 송명헌 2013.06.15 23:27

    언어에 대한 문제는 어디나 '엄마의 관심 1위'가 아닌가 싶네요.
    저희 집은 영어가 아니라 ......한국말^^
    -한국사람이랑 펜팔을 해야 하는 건지????^^ 하지만 엄마의 욕심을 버리렵니다. 남자랑 여자는 역시 다르니까요(슬픈 현실^^)-

    '한국에서 살다온 아이들은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없겠다' 싶지만
    절대로 잊어지지 않을 것 같은 '호랑이'나 '기린' 같은 명사조차도 잊게 됩니다,
    엄마의 노력이 없으면^^
    저희 집도 몇차례에 걸쳐 밥그릇을 빼앗는 극단의 조치가 있었다는......ㅋㅋㅋ
    -사실, 약간의 유혹이 있었어요,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면, 제 영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외국인 친구들이 권하는 방법이거든요^^.-

    한동안 '한국말'에 초첨을 맞추다가
    얼~마전부터 '아들을 이해'하는 입장으로 눈을 맞추고 있네요.
    '문제가 생겼을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을 때' 조차 한국말을 고집하다 보니까 '설명을 하다가 포기'하는 일이 생기는 것을 보고....조금은 양보를.^^

    '대화로 서로의 입장(부모와 자식)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행복한 가정인지.....
    시간 나는대로 같이 붙어 다니고,
    말도 안되는 농담을 서로 이해하고 웃고,
    친구들에게 들은 비밀을 서로 나눌 수있고,
    다른 의견으로 오랜 동안 쟁론하고
    ........
    그렇게 몇년을 더 보내고(길어야 4년이네요...ㅎㅎ.)
    제 품을 떠나보낼까 합니다.^^

    강아님도 참 행복해 보여요.
    그 아름다운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는 분임을 알기에....

    계~~~~~~~~속 행복하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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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3.06.16 11:17 신고

      밥그릇까지...? 우아~~~
      그 상황이 재밌으면서도 엄청 살벌한 느낌이 드네요.
      사춘기 전까지야 인성에 촛점 맞춰서 많이 사랑해주고, 또 아닌 것에는 확실히 못을 박아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지만 사춘기 되고 머리 커지면 명헌님 말씀대로 '아들을 이해하는, 아이를 이해하는'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문득 명헌님 글 읽고 다져보니 아이들이 우리 품에서 이런 시간 보내는 것이 길어야 4년이네요.
      그래도 나중에 집을 떠나더라도 힘들 때, 재밌을 때 엄마 생각하고 기대고 찾아오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우린 겨레가 나중에 나중에 독립하면 겨레아빠가 아주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릴 것 같아서...그게 제일 걱정이예요.

  4. 2013.06.17 17:1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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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3.06.18 09:45 신고

      잘 지내셨지요? ^^ -비밀글의 댓글은 비밀기능이 되지 않아 이름은 불러드리지를 못하겠네요...

      제가 겨레 부탁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쓰는 바람에 겨레가 공부했던 책에 대해서는 다루질 못했어요.(공부한 책은 올리지 말라 하더라구요. 자기가 찾아서 했기 때문에, 방법이 아닐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했거든요. -겨레왈, 누구의 공부법이 제일 싫더라는 말! ^^고로 자신의 어설픈 책추천으로 많은 아이들의 공공의 적이 되긴 싫다는 얘기...^^)

      겨레도 CD 틀어놓고 소리에 글자 맞춰 따라는 듣는 과정을 시킨 적이 있었어요.(초등시절) 그런데 거부감이 너무 커서...일주일(?)가량 시도하다 관뒀어요.
      책 읽는 것에 자신의 철학이 있어서 우리 책도 그렇고 영어책도 그렇고 음미하면서 읽는 책도 있고, 후다닥 읽어내리는 책도 있는데 책으로 집중듣기는 영 하고싶지 않다고 해서...그만 두었지요.

      아마 5학년 마치고 영어학원 그만 두자고 하면서 제가 쓴 복잡한 심경의 글을 읽어보시면, 당시 겨레 영어 상태도 그닥...그런 상태였구요. 제 마음도 불안불안...흔들흔들 했었죠. 그래도 그 때 살짜기 희망적이었던 부분은 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유아기에 영어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한글처럼 읽게 되었던 점이 혼자 해도 되지 않나 하는 정도의 희망을 걸었던 상태였던거 같아요.^^

      영어책은 정말 꾸준히 읽었는데, 그 중간 과정 영어 공부와 병행하면서 겨레 스스로도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말하는 책이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키 출판사'독해책이었어요.
      이책은 첫단계 easy부터 core단계까지 했답니다. (겨레가 했을 때는 Easy-Basic-Core 3단계로 되어 있고 각 단계가 3권으로 나와있었어요. 책과 함께 단계에 맞는 미국 교과서 읽는 영단어라는 책도 같이 나와 있답니다.그리고 지금은 더 낮은 단계의 책도 나와있더라구요.)
      첫 단계인 Easy 1 권을 권해줬을 때가 홈스쿨링 첫해 14살 때였는데, 쉬워도 너무 쉽다고 툴툴거리더니 그래도 (심성은 고우니까...^^) 하긴 하더라구요. 쉽다고 처음엔 수십장씩 풀기도 하고...암튼 이게 다 마쳐질 무렵(6개월~8개월 가량 걸린 걸로 기억)자기의 영어 상태가 엄청나게 탄탄하게 조여진 느낌이 들더라나요...
      그간은 더 느는지 아닌지 확연히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 책은 시리즈를 마쳤을 때 그 느낌이 온 몸으로 전해졌다더라구요.
      저희도 원래 초등과정 탄탄히 하고 나면 그게 다 바탕이 되어 조금씩 심화되어 가는 것처럼 그렇잖아요.^^

      그 무렵 듣기를 하겠다면서 여기저기 찾다가 CNN student news를 듣기 시작했고, 외국친구들과 교류를 시작했어요. 듣는 것도 오히려 많이 읽었던게 바탕이 되어 더 잘 들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더 많이 많이 해야할 상황이긴 해요.
      그렇지만 두렵거나 힘들게 느껴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멈춰있는 바퀴를 굴릴 때 첫 힘이 많이 들지만 일단 굴러가기 시작하면 술술술 스스로 굴러가는 것과 같다고 하면 될까요...암튼 저도 이 글을 쓰면서 3년전 제가 영어 학원 그만두면서 썼던 글을 읽고 그 당시 갑갑했던 생각이 나서 웃었습니다.

      암튼 주변에서 아무리 효과가 있다 해도 자기가 거부의사를 밝히면 강요하지는 못했어요. 너무 개성 강하게 키운 탓도 있겠지요?

      이제 5학년이면 아직은 책 읽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꼭 영어책이 아니더라도 책을 좋아하게 해주는 것도 큰 테두리 안에서는 맞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아직은 주어진 숙제만 하는 것도 버거운 열두살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 중간중간 스스로 찾는 과정중에 정말로 우왕좌왕 했던 시간도 있었어요. 책 단계를 잘 못찾았다거나 너무 높아서 어려웠다거나...아님 귀찮고 싫어져서 안하고 지낸 시간도 조금은 있었고...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아이가 많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보면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행착오도 선생님이 되는 상황...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보셔요. 아는 범위에서는 함께 나누는 것이 제 삶의 목표랍니다.^^

      장마가 온다고 하네요...
      마음만은 뽀송뽀송하게 지내시길 바라면서...글을 마칩니다.^^ 건강하세요!

    • ㅇ맘 2013.06.18 11:49

      괜히 비밀글로 해서리 저도 지금 이 댓글에 이름을 못적겠네요ㅋ~^^

      먼저 강아님께 정~말 감사해요! 감동이에요!
      저의 고민에 이렇게 상세하게 정성껏 답변을 해주시니, 아 역시 강아님이시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눈물 나려고 해요ㅠ.ㅠ

      사실 요즘엔 제가 어떤 학습방법을 제시하면, 얼굴과 몸에 싫은게 딱 보이니까^^ 어릴때처럼 못 이끌어주고 그냥 손을 놓았던 적이 많아지고 있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훗날 돌아보면 시행착오 이겠지요?^^

      알려주신 방법들을 참고로 하여 다시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 보렵니다.
      한글이든 영어든 책에 재미를 붙이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고, 담에 또 뵐께요~^^*

    • GoodMom 2013.06.18 21:08 신고

      감동이시라니 저도 감동입니다.^^

      얼굴 한번 안 본 겨레를 오랜시간 내 조카 보듯 이뻐해 주시니,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네요. 비 조심, 길조심...건강 조심하시고...또 뵈요~^^

  5. 수와지 2013.07.01 12:25

    우와~, 한동안 몸과 마음이 바빠 정신없이 보내다가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벌써 7월이네요~ ^^

    겨레 영어 이야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읽다가 연수는 이미 중학생이 되었으니까 패쑤~하고 현지랑 하윤이는 홈스쿨을 해봐~?! 하고 아주 짧게 생각했답니다. 나도 모르게 그 생각이 떠오르고 나서 스스로 월매나 놀랐는지요. ㅠ.ㅠ

    겨레가 홈스쿨 3년을 참 알차고 즐겁게 보낸 것 같아 보기 좋고,
    또 조금 부럽기도 해요~

    저희 세 아이들은 수요일까지 기말고사를 끝마칩니다.
    시험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아이들인지라 저도 덩달아 쿨~하게 있는데,
    방학은 정말 잘 보내고 싶네요.
    여름방학이 짧아 아쉽긴 하지만 영어 계획도 세워보고, 나들이 계획도 세워보고~

    ㅎㅎㅎ
    오랜만에 들러 즐겁게 둘러보다 나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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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3.07.02 10:34 신고

      잘 지내고 계셨지요?
      아이들 기말고사 기간이군요.
      겨레 친구들 보면 다 끝난 친구들도 있던데, 학교마다 조금씩 다 다른가봐요.

      나름 알찼다면 알차기도 했고, 이것저것 원없이 푹 빠져보기도 했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 볼 수도 있었던 3년입니다. 집 안일 너무나 많이 도와줘서 겨레가 내년쯤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다면...제가 너무나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비 많이 오는데 아이들 오가는 길 안전하길 바라면서, 기말고사 끝나고 행복한 세자매의 일상을 상상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수와지님!

  6. 유빈맘 2013.08.27 10:51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외국친구와 펜팔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울 딸이 관심가지는 부분인데 제가 몰라서 여쭈어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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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3.08.30 09:33 신고

      유빈맘님 안녕하세요?
      제가 펜팔 이야기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요.
      http://goodmom.pe.kr/242 들어가시면 글 나오구요.
      제 딸내미가 정리해 놓은 글은
      http://gyure.kr/notice/102 요기에 있습니다.
      멋진 인연,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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