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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전까지 겨레에게 참으로 싱숭생숭 했던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수업이 없어서 대충대충 시간 때우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데다 중학교 배정 발표 이후에는 친구들이 모두 교복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아서, 지루했다 한다.

마니또 놀이도 하고, 조촐하게 음식 싸가서 졸업파티도 하고, 학급문집도 만들면서 보냈던 2월 2주간의 시간들... 

졸업 전 겨레가 들고 온, 학급 문집과 1년간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CD 한장...

 

 1년간 선생님의 카메라에 담긴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지난 3월과 12월 사이 아이들이 이렇게 훌쩍 자랐다는 것이 새삼 와 닿았다...

눈이 많이 내린날, 눈싸움하면서 놀았다는 날...

반친구 사진 배경으로 깜짝 등장한 겨레의 사진 한장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남자 친구 뒤로 넘어져서 양다리 다 들고 있는 아이가..겨레^^ ,온몸으로 놀고 있다.

겨레가 건강하게 열심히 노는 모습들이 담긴 시디를 보니 6년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잘 놀고, 잘 자라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기만 하다.

겨레와 함께 했던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행복했던 6년의 시간들

 

 일주일 넘게 만든 학급 문집...친구들의 글과 그림들로 가득차 있다.

 

조별로 한장씩 꾸몄다는 학급문집, 몇장을 넘기다 문득 '학급문집이 왜이렇게 얇지?'했는데 생각해 보니 반 인원 총 30명...

엄마 아빠때는 60명 70명이었으니, 졸업앨범도 엄청나게 두꺼웠었는데... 그만큼 가깝게 지내지 못하고 일년 훌쩍 넘긴 친구들도 많았고,

그런면에서는 요즘 아이들이 축복을 받았다고 해야할 것 같다.

게다 1년간 겨레네반 분위기가 참 좋았다. 겨레가 단한명도 마음에 안드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6학년 반 친구들이 모두 좋은 아이들이었다고 지금도 얘길 할 정도였으니까...

 

 마지막 페이지는 롤링페이퍼...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주는 코너...

1년간 친구들이 지켜 본 겨레는...

 장기자랑 시간에 <시간아 멈춰라>를 열창했다는 겨레....^^

엄마 아빠에겐 왜 안들려줘?

 

같은 학교 배정을 받았던 절친 소정이...

 

2년간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바라본 겨레는 모범생 이미지였나보다. 사실, 엽기적인 면도 참 많은데...

 

겨레의 절친...호영이

1년동안 등교길 하교길을 같이 하고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왔던 예쁜 호영이 글은 괜시리 뭉클하다.

지금도 시간 날때마다 문자로 안부 물어보는 호영이

 


 

남자친구들 메모는 웃음을 짓게 만든다. 겨레를 좋아했던 친구를 놀리는 글들로...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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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월 16일 졸업식...

 

 졸업식은 학교 강당이 좁은 관계로 졸업생들은 강당에서, 학부모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텔레비젼 모니터로 지켜보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중간 중간 연결이 안되는 바람에 검은 화면만 나오기도 했고, 학교 졸업식은 엄마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게 없구나 하는 아쉬움...

 

  높이 나는 새가 되어 멀리 보자!1

졸업식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는데, 교통정리 해주시던 안전지킴이 아저씨께서 꽃다발을 든 겨레를 보고 환하게 웃으시며 축복을 해주셨다.

 

 

빛나는 졸업장 그리고 예능상(6가지 종류별로 상이 정해져 있고 졸업장과 함께 하나씩 다 받는 상인데 겨레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간다는 자신의 예능상) 이런 형식적인 상보다는 졸업생 한명 한명 모든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졸업장을 받는 분위기였다면 좀 더 멋지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

 

 

 

2010.2.16

Comments

  1. 쿠키 2011.03.23 17:32

    6년간의 생활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억들 ,,,가슴 뭉클하네요.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죠..?
    앞으로도 더 행복한 겨레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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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디 2011.03.24 08:55

    아~ 저도 겨레의 명품글씨가 보고 싶네요~
    제가 악필^^

    초등을 졸업하는 딸보다 엄마의 기분이 싱숭~하고
    6학년을 한해 더 할까~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이겨레~양
    졸업 축하해요^^ 늦었지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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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1.03.24 23:21 신고

      6학년을 한 해 더할까...^^라는 말씀 재밌네요.
      노디님 따님의 졸업도 축하드립니다...

  3. 프카 2011.03.24 20:12

    울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올해 졸업식 때 강당 단상에 졸업생 모두가 올라서서
    교장선생님과 일일이 악수를 하였다는...
    몇몇 아이들에게 주는 상장은 그 전날 다 나눠주고 졸업날에는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졸업장을 주셨다는 군요..
    졸업생 옆에는 학부모가 함께 손을 잡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리게 했어요.
    아... 지금까지 생각했던 그저 평범한? 졸업식과는 다른... 감동이었어요. ^^
    참고로 울 아들은 올해 5학년이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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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1.03.24 23:26 신고

      제가 상상했던 졸업식을 하는 곳이 있긴 있네요.프카님...
      그래도 아이들이 6년이나 다닌 곳인데, 이런 졸업식.....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남편이랑 교실 복도에 서서 언제 끝나는지만 기다려야 하는...
      프카님 아드님이 다니는 학교같은 졸업식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4. 송명헌 2011.03.26 11:03

    졸업 축하!! 축하!!
    글씨 잘 쓴다는 학생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제 아들은 학교(같은 학년이 3반뿐이거든요)가 알아주는 악필이거든요.

    3학년부터 컴으로 숙제를 하게되고 가장 기뻐한 사람이 저라는 소문이....ㅋㅋㅋㅋ
    글씨때문에 안싸워도 되니까요.

    하루는 아들왈
    "엄마, 선생님이 저보고 의사해야겠데요, 의사는 거의 악필이라고..."
    항상 밝은 면을 가르치시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이
    그저 감사할 뿐 이였다고나 할까.....

    정말로 졸업 축하해요.
    따님이랑 엄마, 아빠 모두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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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1.03.28 09:53 신고

      ^^
      의사는 거의 악필이라는 말 재밌는데요.
      겨레는 6년동안 정말 잊을 수 없는 선생님...세분을 만났어요.
      겨레가 졸업 전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좋아하는 선생님 교실로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왔다 해서 저도 놀랐었답니다. 그날 집에 와서 많이 울더라구요.(잘 안우는 편인데...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손을 꼭 잡고 좋은 말씀 해주실 때 마음이 이상했다고 하더라구요.)
      겨레가 복 많은 학교 생활을 했기에 훗날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좋은 기억이 많이 있어 저도 안심이 되더라구요.
      명헌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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