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오늘 겨레가 학교에서 중학교 입학 배정 통지서를 받아왔네요.

초등학교 입학 때는 통장님이 직접 취학통지서 가지고 오셨던 기억이 나는데...벌써 그 아이가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겨레가 꼬깃꼬깃 접어들고 온...중학교 배정 통지서를 보니 마음이 좀 싱숭생숭 합니다.

이미 홈스쿨링을 하기로 결정한지 한참이나 되었던터라...겨레는 별다른 감흥은 없는지, 담담하게 접은 쪽지를 내밉니다.

"와, 네가 교복 이쁘다고 가고싶어했던 여중으로 나왔네."했더니

"엄마, 그게 좀 아쉽지? 거기 교복 이쁜데다 이 주변에 여중이 없어서 난 배정 받는다면 거기로 가고싶었는데..."

"뭐, 등록 기간이 삼일이나 남았으니까 다시 생각해 보던지."

^^하고 함께 웃긴 했어도...

엄마 마음은 뒤숭숭 합니다.

중등과정까지는 의무교육인 관계로 앞으로 헤쳐나갈 길들을 생각하니 말이예요.

 

초등학교 입학 할 때는,

취학통지서 보고 눈물이 글썽 했었는데, 어쩜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겨레 또래를 두신 분들,다들 중학교 배정통지서 받으셨지요?

겨레네는 홈스쿨링을 택했습니다.(아빠 엄마가 원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겨레 스스로 선택을 했지요.)

앞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틈틈히 이 곳에 올려보도록 할게요.^^

 

겨울 방학 동안 제가 장치료를 받느라, 컴 앞에 앉을 틈이 없었네요.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2011.2.7

겨레는 열네살

 

Comments

  1. 수와지 2011.02.08 06:30

    그렇구나~

    초등학교만 입학통지서, 뭐 이런거 받는 줄 알았어요.
    (잠시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건데 말이죠^^;)

    저희는 2월중으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아요.
    저도, 저희 남편도, 학창시절에 전학이란 걸 가 본적이 없어서
    (그걸 참 부러워했더랬죠^^) 우리 아이들에겐 또 다른 경험이 되겠다고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참 섭섭해 하네요.
    연수는 그걸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라고 하는데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아무리 떠올려 보려고 해도 저는 잘 와닿지가 않네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어요 ^^;)

    새로운 출발 앞에서의 설렘과 두려움, 거기에 살짜쿵의 스트레스까지~
    요즘 제 일상입니다.

    가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홈스쿨링 관련 책을 보면 겨레가 생각났는데
    앞으로는 더 할 것 같아요.

    멋진 3년이 되길 바라며,
    가끔 소식 올려주세요~ *^^*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2.09 13:36 신고

      저희도 이사를 준비중이랍니다. 곧...
      아빠 직장 때문에 이곳에 있는 것이 좋지만, 여기서 친구들과 자꾸 부딪치게 되는 것이 겨레에겐 다소 부담스러워서 조금 조용한 곳을 선택했어요.
      연수네는 멀리로 가시나요? 겨레는 이사나 전학 이런거 별로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 그런 걱정은 없어요. 친한 친구들과는 연락하면 된다고, 오히려 새로운 곳에 가는 걸 좋아해서...저와는 정반대의 성향이라 오히려 요즘은 저만 스트레스 중이랍니다.^^
      이사 하자니 신경 쓰이는 것이 하나둘이 아닌데
      수와지님 건강 잘 챙기시고 세자매와 함께 새로운 곳에서 행복한 새삶 꾸려가시길 빌어요...^^

  2. 두두맘 2011.02.08 10:53

    겨레도 통지서를 받았군요...
    겨레가 배정받은 학교가 아마도 제가 졸업한 학교인거같아요^^
    야구장건너편??ㅋㅋ

    제 딸아이도 이번에 중학교배정 통지서를 받았어요..
    소집일도 다녀오고 교복도 맞추고..
    초등입학할때와는 또 다른 설레임이 있더군요...
    이제는 정말 많이 자랐구나...싶은게 기분이 묘했어요^^

    거기다 둘째는 초등입학이라 괜히 마음만 많이 바쁜 2월이 될거같아요...

    홈스쿨링선택한 겨레의 3년이 많이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2.09 13:37 신고

      아, 그러시구나...
      겨레가 반친구들이 온통 교복 때문에 난리가 나서 약간 학교 가 있기가 지겹다고 하네요.^^ 교실도 수업도 없고 어수선 한 상태고...싱숭생숭한 모양이에요.
      두두맘님은 바쁜 한해 되시겠네요. 중학교 입학에, 둘째 초등학교 입학...^^
      우리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새학기를 맞아요...^^

  3. iris 2011.02.10 08:36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하셨지만, 그래도 배정통지서를 받으니 조금 싱숭생숭 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강아님이나 겨레가 나중에 훌륭한 선택을 하였을거라고 생각하실 날이 꼬옥 올거에요.

    지윤이도 월요일에 배정통지서 받고, 바로 교복 맞추고 다음 주 월요일에 배치고사 있습니다.

    이젠 제가 공부하라고 안해도 스스로 친구들 공부하는 걸 보면서 나름 불안해 하는 것 같아요. 단점은, 불안해 하기만 하고 그냥 될대로 되라고 미뤄둔다는 것이죠. ^^;;

    강아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열매 맺으세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2.10 09:44 신고

      이래저래 싱숭생숭 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겨레아빤 내 기분이나 생각이 겨레에게 전달 될거라며 조심하라 하지만, 이사 준비하면서 짐정리 들어가고, 겨레 졸업 앞두고, 또 앞으로 헤쳐갈 홈스쿨링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라 학교와의 마찰이 없지는 않을 듯싶어요.) 사실 살짝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래도 지금까지 겨레와 잘 지내온 저를 믿고 남편을 믿고 누구보다 겨레를 믿고 있어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학교대신 선택해서 할 수 있는 활동들도 많고 해서, 겨레가 좋은 경험들을 많이 쌓아...홀로 서는 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잘 찾아내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지윤이네는 배치고사를 보는가봐요. 이쪽 동네는 전체적으로 안보는 경향이던데...에궁 신경쓰이겠다,지윤이

      iris님도 건강하시구요. 지윤이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 에밀리맘 2011.02.10 16:14

    안녕하세요? 저는 만7세 딸 하나 둔 엄마입니다.
    겨레가 꼬마일 때부터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했지만 매번 감탄과 존경만 보내다 살그머니 나왔는데, 이번에는 감히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제가 중학교 교사이거든요. 어느 분 댓글에 겨레어머니께서 학교와 마찰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던데,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요즈음은 예전보다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많아졌고 홈스쿨링하는 아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크게 뭐라 안하셔요.
    저희 아이도 지금은 일반 초등에 다니고 있지만 대안학교로 전학시키려 해요.
    민들레 잡지도 보시죠?
    든든한 친구들이 많이 있으니 힘내세요!!

    너무나 아름다운 숙녀로 자란 겨레에게 마음 한가득 축하를 보냅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2.11 08:43 신고

      안녕하세요?에밀리맘님, 이렇게 글을 써주시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요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대안이다 홈스쿨링이다 제도권교육이다 나눠서 좋다 안좋다라고 가르려 하기보다는 저희에게 더 맞는 방법을 찾아갈 뿐인데, 그 길이 많이 가지 않는 길이다 보니, 정신적으로는 조금 피곤했거든요.
      에밀리맘님이 선생님이신데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아주시니 더 밝게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가끔씩 소식 남겨주세요...저는 늘 기다리고 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민규맘 2011.02.15 06:46

    강아님!!안녕하세요~~

    저희 아들도 작년 초등학교 입학하기전 대안학교에 잠깐 관심을 가졌었는데 너무 시간

    도 촉박하고 이래저래 잘 안되고 말았지요.

    지금까지 믿고 따라준 겨레와 먼물님, 그리고 강아님의 노력으로 잘 될꺼라 믿어요.

    저는 살짝 부럽네요.. ㅎㅎ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3.04 10:11 신고

      이런저런 준비들로 댓글이 늦어졌네요.^^ 벌써 3월이예요. 민규도 한학년 올라것 새 환경에 적응하고 있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 채채맘 2011.02.15 21:44

    추운 겨울동안 많이 아프셨군요.
    조용한 곳으로 이사가시면 건강도 많이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예체능을 제외하면 학원을 보내지 않아 엄마들이 학원얘기를 하면 벙어리가 됩니다.
    자신들도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학원을 돌리는 엄마들을 보며,
    그래도 이곳에 오면 조금 마음이 편해요.
    중학생을 둔 엄마들의 얘기는 정말 기분을 암울하게 합니다.
    월,수,금 영어에 화,목,토는 수학을 보내고 있으면서
    중1때 이미 중3과정을 마스터 해야 하는데 자기애는 늦었다며
    수학은 한번가면 5시에서 10시까지 5시간씩 한다고 해요.
    그런 기준은 도대체 누가 정한건지,
    아이들이 가엾다고 하는 그 엄마들도 학원을 쉬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하셨을텐데, 용기있는 선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3.04 10:13 신고

      저도 무늬만 열네살 엄마지, 학원 얘기 나오면...벙어리...상태였어요.^^ 사실 학원에 대해 멀리 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많이 보내는 분들과 가까이 지내다 보면 내 아이만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할 때가 많게 되죠.^^
      겨레는 지금 혼자 공부하고 있는데, 오히려 시간확보가 되어서 좋은 점이 많다고 하네요.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이를 믿어보려고 해요.

  7. 경주 2011.02.21 16:40

    남들과 좀 다른 길을 택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와 두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고민만 하고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일들이 나이가 들면서 더 쌓이기만 하네요..
    강아님 용기에 박수와 응원 드립니다.^.*

    겨레 졸업 축하하구여..^^
    새로운 출발! 힘차게 내딛길 바랍니다.

    이사도 잘하시구여... 건강하세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3.04 10:15 신고

      용기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을지도 모르겠어요. 겨레아빠가 옆에서 든든하게 용기를 주네요. 겨레 볶지 말고 한동안 가만히 두라구요.^^ 그래도 엄마 맘은 또 그렇지가 않죠. 등교 안하고 지낸지 오늘로 삼일째...시간은 흐른다...요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겨레가 온종일 같이 있으니 제가 짬을 내기 힘들지만 자꾸 자꾸 서로에게 시간을 더 많이 주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8. 메이지 2011.03.02 12:18

    쉽지않은 결정이셨겠지만...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으로서는 부러울따름이예요.. 겨레는 결단력있는 부모가 있어 좋은 경험하며 세상을 넓게 보겠네요. 저흰 그냥 남들이 가던 길 걍 따라가며 살겠죠...^^;;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3.04 10:19 신고

      사실은 설렁설렁 노는 시간이 너무 많긴한데, 차츰 이 시간에 적응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남과다른 길이다 보니 겨레도 저도 불안한 마음이 큰데요. 겨레가 삶에는 여러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범생이 딸이라,^^오히려 일탈을 좀 시키고 싶은 맘도있네요.^^
      지금은 이사와 겨레...정신없는데, 얼른 마무리 하고 홈관리도 해나갈 계획이랍니다. 감사합니다 메이지님

  9. 보라별 2011.03.07 15:05

    겨레랑 홈스쿨링으로 결정하셨군요. 왠지 강아님과 겨레는 그렇게 할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
    지금까지의 겨레를 어깨너머로 조금은 훔쳐(?) 보면서....
    스스로 잘 해나갈 수 있는 아이라는 믿음이 생겼었지요. ^^
    이사하신다더니 이사는 잘 끝내셨는지.... 궁금도 하구요
    재하는 벌써 4학년이 되었어요.
    강아님을 알게 된 것이 재하가 아가일때 였던 것 같은데요. 정말 시간이 빠르죠?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3.08 08:44 신고

      사춘기 접어드는데 고스란히 24시간을 겨레와 함께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네요.(제 입장에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는데, 하루 하루는 어쩜 이리 빨리지나가는지...모르겠어요. 벌써 등교 안하고 놀게 된지 일주일이네요.^^
      재하도 4학년, 꼬맹이 아가들때가 어제일 같은데, 아이들 자라는 만큼 우린 나이들어 간다는 건데,늘 마음은 사춘기 소녀같아요. 보라별님 건강하세요~

  10. 주은 2011.05.05 14:05

    중학교를 가지 않는다는것을 그 아이는 이해를 하던가요.
    부모님이 설명을 잘 해서 이해를 시키신것인가요. 처음 반응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나 어릴적에 몰래들었던 말이 학교 안보내면 돼 라는 말에 혼자 서럽게 울었던적이 있습니다. 집 안이 시끄러운 시절이라.내 이야기가 아닐수도 있는데 혼자서 서운한맘을 혼자 추스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은, 초등학생에게 중학교를 가지말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가 궁금합니다. 대학까지 가는것을 당연시 여기는 현실이라서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1년정도후 지금의 일반적인 학교 교육말고 다른걸 찾고 싶거든요. 물론 외국학교,유학은 어차피 비슷한 교육방식이라 전혀 생각하진 않고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상황을 받아들인것인지 궁금한데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05.11 23:54 신고

      저희아이는 어쩌면 아주 어릴 때부터 준비 과정이 있긴 했어요. 유치원도 7살에 처음 보냈는데, 그 때 갔던 곳도 인성교육 위주로 오전 12시반이면 끝나는 그런 곳이었지요. 일부러 학원도 많이 안다니고 6학년이 되어서는 그나마 다녔던 학원 한곳도 아예 안다니게 하면서 조금씩 준비를 시켰답니다.
      아이가 선택 하지 않았다면 이 길을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거예요.
      남과 전혀 다른 색다른 길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조금 다른 형태의 학교'라고 아이도 저희 부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1. 버럭 2011.10.22 14:35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딸의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준비중입니다
    겨레처럼 홈스쿨링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검색하던중에 겨레를 만났네요 ^^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너무 반가워 이렇게 인사드려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1.10.24 09:32 신고

      안녕하세요, 버럭님.
      큰도움은 안되겠지만 이곳에서 서로의 홈스쿨링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요.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반갑습니다.

What's on your mind?

댓글 입력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