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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

10월에서 12월 사이에 있었던 일 초등학교 5학년 마칠무렵, 엄마 아빠가 홈스쿨링을 제안했을 때, 우리 딸... 학교에 가지 않고도 혼자 공부를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홈스쿨링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도 있었다고... 3년 동안 좋아하는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열심히 다니고, 하고 싶었던 일도 맘껏 해보면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홈스쿨링을 계속 할지, 고등학교에 진학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던 딸... 엄마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도 3년이 꽤나 긴 시간일 줄 알았단다...겨레야. 2013년이 이렇게나 빨리 우리에게 다가 올 줄은 몰랐어. 그리고 어쩌면 네가 계속 홈스쿨링을 이어간다고 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 그렇게 2013년은 다가왔고, 2013년 봄, 홀로 준비한 중졸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고등.. 2013. 12. 30.
커플 천국, 솔로 지옥! 커플천국 솔로지옥 1 - 아빠 :엄마는 퍼펙트하면서 참 긍정적이야. - 엄마: ^__^ 진짜? - 겨레: 아, 소름 끼쳐, 진짜...여기는 커플천국 솔로지옥! 커플천국 솔로지옥 2 화장실 서랍장에 휴지 좀 넣어 달라면서 아빠에게 꺼내놓은 휴지를 던져주니, 휴지를 받은 아빠가 다시 엄마에게 던지고, 엄마 안 받겠다 도망가면서 꺄르륵 거리며 노는 우리를 본 딸, "아, 진짜 커플천국, 솔로지옥...! 못살아..." 폭풍 감동 겨레랑 장보러 마트에 가서 보니, 지갑을 잘못 들고가 한동안 쓰지 않고 넣어두었던 체크카드만 들고간 상황. 체크카드로는 우유까지 사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겨레에게 우유를 다시 놓고 오라고 했는데, 가다 말고 계산 줄 서 있는 곳으로 돌아 온 딸... - 엄마: 왜? - 겨레:(자기 지갑.. 201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