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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

엄마는 그래서 엄마다 얼마 전, 친정에 갔을 때 겨레가 찹쌀부꾸미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엄마가 방앗간에서 빻아놓은 게 있다며 챙겨주신 찹쌀가루... "찹쌀가루로만 하는 것 보단 멥쌀가루 조금 섞여서 반죽하면 더 맛있어...이게 찹쌀가루다. 이거...이게 멥쌀가루고..."라고 두어번 말씀을 하셨고 , 짐 챙기면서 '알았다'고 대답은 잘 했지만,막상 집에 돌아와서 펼쳐 보니... 똑같은 하얀가루 두 봉지를 들고...??? 아리송송송..."엄마한테 전화 해서 여쭤봐야겠다..."라고 전화기를 가지러 가다보니, 비닐 하나에 곱게 접혀 꽂힌 종이가 문득 눈에 띈다. "이거 뭐지?" 종이를 펼쳐보니, 크하!!!... 엄마가 적어서 비닐 사이에 꽂아놓으신 쪽지 '찹쌀' '찹쌀'이라 씌여있었지만,'내가 너 그럴줄 알았지!'라 읽히더라는..... 2013. 4. 24.
팀 버튼을 만나다!-'팀 버튼 전' 겨레가 지난 12월부터 아기다리고기다렸던 서울 시립 미술관 팀 버튼의 전시 전시가 시작되자마자 12월에 보고싶었지만(게다 팀버튼의 전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 때문인지 겨울이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느낌) 관람객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참고 참다 2월 중순경 전시를 보러 갔었어요...그런데 그때도 사람들 길게 줄 선 것을 보고 겨레가 더 기다렸다 보겠다 해서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볼 사람 다 빠지고 난 후 한가하게 관람을 해야 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답니다. 딱 봐도 한 눈에 팀버튼 전시임을 알려주는 티켓박스를 보고 웃었습니다. 2월에 갔을 때는 시립 미술관 아래쪽까지 긴 줄...이었죠. - 목요일 오전이 관람객이 가장 적다고 해서, 부지런을 떨었답니다. 팀버튼 전 기간 :.. 201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