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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2 일요일

토이스토리3 엔딩,

대학생이 된 앤디가 학교로 떠나며 

이웃 아이에게 자신의 장난감을 주고 떠나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우디는 이런 대사를 했다.

" So long, Partner! "

겨레랑 이 장면에서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겨레, 고등학교 입학 전날

내 마음이 딱 이랬던 것 같다.

" So long, Partner! "



'떠날 때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나는 눈물이 났고, 할 수있는 모든 말로 내 마음을 겨레에게 표현했다.

나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지 못하는 타입...



2014년 3월 3일 입학식


선배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선생님들이 온 마음으로 환영해주셨던 신입생 입학식...

 교장선생님이 신입생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해 주셨고, 

그 옆에서 담임선생님이 학교 배지를 나눠주시며 환영 인사를 건네던 장면.

선생님들이 한분씩 소개 될 때마다 재학생들의 떠나 갈 듯한 환호와 박수소리,


훈훈하고 멋진 입학식이었다.


어제, 우디같은 심정의 엄마는 어디가고, 신나게 박수를 치며 웃었고...

평소 엄마보고 어린애같이 굴지 말라던 아빠는 엄마 옆에서 아무도 모르게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설...



입학식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입학 기념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을 물었더니, 영어 소설 한 권 사달란다.

딸내미 소원대로 교복 입고 서점에 가봤다.

^^


학교 확정되고 한달은 붕 뜬 기분으로 보냈고,

그 다음부터 마음이 무거워지더니,

입학 전 날엔 여러 걱정과 많은 감정들이 오가서 조금 힘들었단다.

오늘 기분은 어땠는지 물었더니, 조금 들떴던 것 빼고는 평소랑 똑같았단다...



2014년 3월4일 새로운 시작!

이제부터 새벽 별보기 운동 시~~작! 

3년간 홈스쿨링 하면서도 7시 반 기상! 스스로 어김없이 지켰던 딸...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6시 기상 정확히 지켜 일어났다.

엄마는 학창시절 아침에 못일어나서 참 힘들어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고...ㅎ



7시 50분까지 등교하고, 8시부터 1교시 수업이 시작된다...

아침 5시 55분에 깨어나 아침 먹고 씻고 머리 감고 교복 입고...

(처음 입어보는 교복, 이것도 일이다.) 

첫 날 준비 마치는데 걸린 시간 1시간 5분.

둘째날 1시간

세째날 55분

네째날 50분...

^^

등교 첫날은 스타킹 신는데도 낑낑대고 한참을 힘들어 했다.

초등 저학년 때 입어보고 치마를 안 입어봤으니...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는 제법이다.

척척척 교복을 입고, 머리 매만지고...준비 완료...

매일 아침 등교 준비시간 기록 세우기 미션 놀이...


등교 네째날인 오늘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엄마 고등학교 때는 입학 다음날부터 바로 야자를 시작했다.

엄만 야자 시작하고 세째날 남 몰래 울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몸이 힘든 것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더 컸던 것 같다.


겨레는...

오늘 아침에 다리에 쥐가 났다.

아침 준비하려고 부엌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쥐났다고 소리 치더니 

쥐난 다리를 잡고 금방 다시 잠이 들었다.


어제까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루종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 하느라 엄마 뒤를 졸졸졸졸...

"힘든데 쇼파에서 쉬면서 얘기해."라고 했더니

자긴 괜찮단다.

의외로 학교에서 졸립지도 않았다고...

자기 친구는 수업시간에 졸려서 서서 듣는 책상에서 수업을 들었단다.

친구들이랑 매점 구경 갔던 이야기,

2학년 언니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러 갔던 이야기,

교실에서 학교 식당까지 지름길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

폰으로 사진 찍어 보여주고 싶지만 등교하자마자 폰은 걷어서 낸다는 이야기,

학교 도서관 구경 간 이야기...이야기...이야기...이야기...


이야기의 홍수다.

엄마한테 홍수처럼 이야기 하고

아빠가 오면 똑같은 레파토리가 또 시작이 된다.

^^

교복을 입으니 듬직한 언니 같은데,

하는 짓은 여전히 초딩이다.

친구들이 그랬단다.

"넌 초등학교 졸업하고 홈스쿨링 해서 그런지 되게 순진한 거 같아."


학교 보내는 엄마 마음은 초딩을 교복 입혀서 학교 보내는 기분이랄까?

초딩같은 고딩 딸, 야간자율학습 할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다.

학교로 돌아가면,

시원섭섭하려나? 했는데...

시원은 모르겠고 섭섭하다...

많이...


우리딸,

대한민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

어깨가 무겁긴 하겠지만

씩씩하고 당당하게,

행복하고 즐겁게...

뜨겁고 힘차게...

그렇게 보내!

처음 그 마음 잊지말고!




Comments

  1. 송명헌 2014.03.07 11:36 신고

    대한민국에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
    어깨가 무겁기는 하겠지만.....

    이글을 보면서....고등학교 입학한 것을 '축하'를 하긴 해야 하는데....어떻하지??....
    마음이 짠 하네요. 힘들었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나서요...

    저도 학교에 남아있는다고 공부가 되는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그 시간 다 지키고 집에 왔어요.
    지금 생각하면...왜 그랬을까??....하지만 여전히 다시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죠??....규칙이란 그런거니까....

    이곳은 고등학생이 되니...어떤 '수업을 선택해서 들어야 할지' 고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선택이 많으니 도리어 뭘 선택해야 하는지...

    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지켜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날이네요.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3.07 19:44 신고

      학교 가는 설레임이 고딩으로서의 책임감과 무게로 바뀌어 갈 즈음 입학식을 치루고, 야자를 시작하고...그랬네요.
      그래도 원하는 학교였고, 친구들도 착하고, 선배들도 잘 대해주고 선생님 모두 다정하시고, 홈스쿨링을 했던 학교를 갔던 대한민국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한다면 누구나 겪어야 할 무게라고 생각한대요.^^
      제가 저 나이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딸이 여고생이 되었다는 생각하니 마음이 좀 서글퍼지기도 하고, 아이 자란게 대견함과 함께 밀려오는 허전함...복잡미묘하더라구요. 작년 한해 서로 각자 갈 길을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아이들처럼 부모에게도 홀로서기의 준비가 필요한 시간이네요.
      ^^
      너무나 오랜만에 글을 올렸지요?

      * 어제 야자 끝날 무렵 폴란드 친구가 kik을 보냈더래요. 이제 너한테 연락 하려면 몇시에 가능하냐구, 학교에서 언제 시작해서 끝나냐구... 아침 7시에 가면 밤 10시에 끝난다고 답을 해줬더니 그 친구가 했던 말, "Are you kidding me?"...
      ^^

  2. 송명헌 2014.03.07 12:01 신고

    가온빛에 가서 댓글을 남겼는데...어디로 갔는지..못찾겠어요.^^
    찾으셨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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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07 17:50 신고

      명헌님, 댓글 전 찾았답니다...^^
      ^^ 거기 댓글이 찾기 좀 어렵죠?
      맨 아래 부분 보면 표시가 나와요.
      옆쪽을 다른 용도로 쓰다 보니 댓글은 아래쪽에서 보이는 걸로 설정을 해놓았거든요.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3. 라이라맘 2014.03.08 22:45 신고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제 가슴이 벅차오르는지.. 여고생이 된 겨레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입학 선물로 영어 소설책.. 역시 모범 겨레입니다. 라이라는 "너 뭐 받고싶어?" 하면 "돈!"을 외칠 것 같은데..^^ 초반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긍정적이고 밝은 겨레니까 즐겁게 생활 잘할거에요. 겨레 어머니, 너무 허전해하지 마세요. 겨레와 함께 할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더라도 줄어든 시간만큼 겨레가 엄마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날테니까요.^^ 겨레야 입학 정말 축하해.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 많이 만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렴.. 화이팅!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3.10 09:02 신고

      일주일 교복을 입고 다닌 소감,
      "교복 셔츠 단추 채우고 풀기가 힘들어."
      ^^ 티셔츠만 입고 다녔던 딸에게는 단추가 힘든가봐요.

      줄어든 시간만큼 엄마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날거라고 말씀해주신 라이라맘님 말씀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미소지어보았습니다.
      ^^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린 주말이네요.
      응원해 주셔서 고마워요...라이라맘님!

  4. 송명헌 2014.03.09 12:20 신고

    이곳도 고딩의 무게는 같습니다.
    아니....점점 이곳을 알아갈수록 그 무게가 무겁다고 느껴지네요.^^
    무게가 가볍다고 느껴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곳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들에게 '슈퍼맨'을 요구하는 느낌이랄까....

    '부모의 홀로서기 준비'에 동의 한 표 입니다.
    마음의 준비와 실천이 필요한데...아직도 여전히 게으름을 부리고 있네요.

    이제 겨레네는 '엄마가 홀로서기를 어떻게 잘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가 되겠죠!!!

    새로운 시작을 하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그러셨던 것처럼 잘 하실 것을 믿어요.
    사실...오랜 준비를 하신 것 이니까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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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10 09:13 신고

      어디든 고딩의 무게는...비슷한가 봅니다.
      어찌보면 이제 진짜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만 책을 많이 못읽는 것이 아쉽긴 한가봐요. 아무래도 홈스쿨링과는 다르니까...
      겨레가 지난주에는 학교 도서관에 갔는데, 민음사 고전 시리즈가 다 갖추어져 있고, 영어판 원서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대요. 사서 선생님께 대출 권수와 기한도 묻고 연장이 되는지도 묻고, 점심 먹고 내내 도서관에서 보냈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그 많은 책을 읽을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해서 짬짬이를 강조 했더니, 아직 1학년은 짬짬이 친구들이랑 뛰어놀기도 해야 한다네요. 언니들이 그나마 1학년 때 뛰어놀 수 있을 때 뛰어놀라고 했대요.ㅎㅎ 도서관은 표지 구경만 해도 신났었다고...

      언니처럼 늘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 너무나 든든해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열어봅니다.

  5. jj맘 2014.03.09 21:57 신고

    지현이도 첫주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친구를 한명씩 사귀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것 같아요. 그동안의 고민과 갈등이 사라진듯 스스로 동아리도 찾아보며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성당에가서 감사의 기도만 올렸답니다. 아이가 더 잘하길 바라고 싶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해야지 하는 맘이 절로 들더라구요. 우리 같이 우리 딸들에게 화이팅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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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10 09:17 신고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긴 했네요.
      야자 이제 이틀 했는데 오늘 아침 먹으면서 하는 말,
      "엄마, 집에 돌아오려면 열여섯시간이나 남았어."라고 말해서 웃었어요.
      학기초에 몸살 감기에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코피에 아픈 친구들 많다는데 무사히 일주일 보낸거에 감사감사 하고 있는 중이예요. 자기 다리 쥐난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꼬맹이들이 이렇게 자란거 참 신기하지요?
      지현아, 입학 축하해! 푸른 꿈 키워가는 여고시절 되길!

  6. 노디 2014.03.11 10:04 신고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너무나 오래간만입니다.

    겨레 입학을 축하드려요.
    학교 생활 의미있고 뜻있게 잘 보내길 바랍니다.^^ 화이팅!!!

    수현이도 입학식을 대학 졸업식처럼 했다며 깜짝 놀랬답니다.
    교장선생님도 가운 입고~ ㅎ
    학교가 새롭고 아이들이 착하고 공부만 하게 생긴 애들이 가득 하다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며 짜증을 냅니다.
    어제도 1시까지 책을 읽다가 잠을 챙했는지 아침에 10분더 누워있더라고요.
    학교가 조금 거리가 있어 빨리 가야 하는데~
    (아빠가 등하교 시켜줘^^)

    12일날 1회 모의고사가 있는다는 걱정입니다.

    아이들 잘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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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12 22:29 신고

      노디님 오랜만 입니다...
      수현이입학 축하드립니다.^___^
      오늘 봄비가 내렸네요. 전국 규모의 첫 시험을 치루고...오늘 일찍 집에 왔습니다. 간만에 환할 때 광합성 좀 하자면서 친구들이랑 좋아했는데 비와서 우중충 할 때 나왔다고 하네요. 엄마 학교가 그리워~하면서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봄비가 내리고 나면 꽃샘추위도 조금 누그러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또 금방 더워죽겠네! 하고 있겠지요?

  7. 윤윤맘 2014.03.13 09:32 신고

    겨레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이뻐요^^
    교장 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다 악수를 해주시다니 훈훈한 입학식이라 강아님 뭉클하셨겠어요.
    제 조카도 고등입학했는데, 밤 11시 넘어 들어오는걸 보면서 와~ 저걸 3년이나 해야한다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제 고등때도 생각나네요. 그때만해도 급식이 없어 도시락 2개 싸들고 다니면서 야자하던....
    겨레는 고등시절도 잘 보낼것 같아요.
    어제 오늘 봄비가 시원하게 오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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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13 19:47 신고

      그 때만 해도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을 두개나 쌌으니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흰 삼남매가 동시에 고딩,중딩이던 시절이 있어서 엄마가 도시락 4개를 쌌던...^^
      겨레 하루하루 나름(?) 재미있게 잘 보내고 있어요. 야자시간에 펜소리만 들리면 정신이 번쩍 난다고 하네요. 그래도 돌아보면 저 시절이 제일 재미났던 것 같은데...
      윤윤맘님 둘째도 열심히 다니고 있겠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8. 2014.03.15 06:32

    비밀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3.19 09:39 신고

      안녕하세요? 비밀글 댓글을 공개가 되어서 아이디는 불러드리지 못하겠네요...^^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졸업을 하면서 바로 홈스쿨링을 시작했어요. 초등 입학 전에도 고민을 해왔었지만 아이가 유치원 생활을 너무 좋아해서 일단은 초등학교는 보내고 자신이 결정할수 있는 나이에 결정을 하도록 미뤄본거였어요. 그런데 그 때 중학과정만 홈스쿨링을 해보고 고등학교는 진학 하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홈스쿨링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학교 생활도 재밌었으니 3년 해보고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말을 했었고, 작년 검정고시 끝난 후 진학을 하겠다고 말을 했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좋은 친구들과 경쟁을 하면서 조금더 자신을 다져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홈스쿨링을 마치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기 위해서는 내신성적이 필요한데요. 서울의 경우 작년까지는 비교평가라는 시험이 가을에 있었어요. 올해는 시험 명칭이 바뀌어 '고입내신산출시험'이라고 부르네요.(경기도는 그대로 비교평가시험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이 시험이 일반학교 중간 기말고사에 해당하는 내신성적이 되기 때문에 응시해야만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있어요.(일반학교든 특목고든 검정고시생의 경우 이 시험 성적이 있어야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합니다.)
      시험수준은 검정고시가 아주 평범한 수준(난이도 하)의 시험이라고 하면, 비교평가는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중학 수준에서 나온다지만 철저하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2013년까지는 일반학교들 중에서 준거학교를 3개 뽑아서 내신등급을 산출했는데 올해부터는 준거학교 없이 치르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이 부분은 교육청에서 정확히 확인하셔야 할겁니다.
      비교평가까지 거치면 나머지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학사 일정대로 하시면 됩니다. 일반학교 아이들이 내는 성적표를 비교평가 성적으로 대신 내는 거고 나머지는 똑같아요.대신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해서 면접에서 홈스쿨링을 선택 했던 이유나 좋았던점,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냈는지, 어떤 것에 촛점을 맞추고 지냈는지, 혹시 홈스쿨링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왔고 자기 관리를 했는지 등과 답변에 대한 꼬리를 무는 질문이 좀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홈스쿨링 해왔던 대로 정직하게 답을 해서 어렵지는 않았다고 해요.

      검정고시나 고입내신산출시험은 거주지 시도교육청 발표를 주의해서 보셨다가 원서 접수하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검정고시는 봄, 가을에 두번, 비교평가는 일년에 한번 시험이 있으니 교육청 사이트 자주 들여다 보시면 되요.
      홈스쿨링을 어떤 이유로 고민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요즘 아이들이 탈출구가 없다 보니 사춘기도 저희 때보다 더 아프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단순히 회피의 목적이라면 그 원인을 일단 잘 마무리 하시고 가셔야 할거예요.
      홈스쿨링 가정들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시선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신기해 하는 시선들이 많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그게 뭐야?"라는 반응 보다는 "홈스쿨링..."이라는 반응이 더 많아요. ^^

      너무 방대하게 글을 써서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좀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려주시면 아는데 까지 설명해 드릴게요...
      응원해 드립니다...^^

  9. 2014.03.15 09:33

    비밀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GoodMom 2014.03.17 12:34 신고

      십육년만에 겨우 혼자된 내 생각? ^^
      내가 겨울에 말 안했었나? 작년 한해동안 겨레가 진학 결심하고 나도 내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그림책쪽 글들을 정리하고 일을 해볼까 싶어서 사이트 계속 만들고 있었어. 혼자 하긴 좀 벅차서 지인들 몇 분 함께 작업...지금도 작업 중...
      http://gaonbit.kr
      처음엔 예전 그림책과 활용들을 정리해 볼 생각이었는데 일이 나가다 보니 최근 그림책 정리가 더 시급해져서 암튼...
      훗날 소외된 계층의 친구들에게도 그림책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그 날을 꿈꾸며...^^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고딩, 집에서 한끼 먹는 식사 준비해주고, 학교 데려다 주고 밤에 데리고 오고, 교복 다림질에...학기 초라 필요한 것들도 많고, 내가 홈스쿨링 하는 동안 편안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다 그 땐 겨레가 청소며 빨래며 식탁 정리까지 다 도와줬는데 지금은 혼자 다 하려니...ㅎㅎㅎ

      축제 때 한번 와...(곧 공개수업이 있다는데 엄마 바빠서 못가도 되냐 물었더니 오지 말란다. ㅎㅎ 담임샘도 엄마들 오는거 별로 안 반갑다고 하셨대...)
      나 고등학생 때도 5시에 일어난 적 없는데...ㅎㅎㅎ
      지금은 정말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내가 고딩인지, 엄마인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쪄...^^

  10. ap 2014.03.20 04:11 신고

    밑에글썼던사람입니다~ 딸아이가 홈스쿨을 너무 원하고있어서요 학교에서받는 스트레스가 너무커서 홈스쿨링을하면서 편하게 공부하고싶다고합니다 물론 세상 편하게만 살려고 피하려들면 안되는데 아이는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나 큽니다 작년에 중학교입학후 부적응으로 수업일수를 겨우 체웠을정도로 아슬아슬하게 힘들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아이는 1년동안 너무힘들기만 해서 성적도 많이 떨어졌는데 이러다가는 고등학교도 원하는곳에 못가고 아무곳에나 가게될것도 걱정된담니다 그러면서 홈스쿨링을 이야기하는데요 집에서 열심히공부해서 검정고시와 비교평가를 잘봐서 원하는학교도가고 배우고싶은것들도 배우면서 독서도 많이하고 토익시험도보고 원하는자격증도따면서 중학생활2년을 홈스쿨링으로 보내고싶어합니다 작년에도 힘들게 다닌터라 아빠랑 홈스쿨링을 많이 생각하고있긴했지만 막상 결정을하려니 쉽게 마음이 결정짛어지지않습니다 아이가 잘할수있을지도 걱정이고 남들다 당연시 받고있는 공교육에서 빠져나오는 두려움도 있는것 같습니다 따님이야기를 보면 저희딸이 따님 반만이라도 따라갈수있다면 당장이라도 시킬수있을것같은데 가보지않은길에대한 두려움이랄까요 그래서 이곳에 글을남기게되었습니다 상담도 많이했습니다 1388에도 전화 많이했구요 제가할수있는 상담은 많이한것같은데 거의가 책을보고 상담교육을받은사람들마냥 같은소리로 이야기하더라구요 학교를 그만두면 아이인생이 망가진다구요 그사람들이 정말 교육받은데로 이야기한다는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상황에는 상관없이 학교안보낸다는 부모는 무조건 보내야한다는말만할뿐 어떻게 아이를 도와줘야하는지는 이야기해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겅험자분들을 더 믿고 의지하게 된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결정을 내릴수없는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기는 무례를 이해해주시길바랍니다

    perm. |  mod/del. |  reply.
    • 먼물 2014.03.20 14:09 신고

      안녕하세요~ 겨레아빠랍니다~ ^^
      올리신 글 보고 조금이나마 제 생각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주 오랜만에 집사람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우선은 엄마 아빠가 조금 더 냉철해지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학년도 바뀌었고 아이는 계속 조르고 하는 상황에 부모님들이 쫓기거나 휩쓸리지 마시고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정리해서 아이에게 최선의 상황을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진학을 원하는 고등학교도 있는 것 같은데 이미 2학년이 된 시점에서 섣불리 홈스쿨링으로 방향 전환하셨다가 낭패를 보실수도 있으니 해당 고등학교의 입학전형 과정에서 홈스쿨링 출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은 없는지도 잘 살펴 보셔야 할테구요.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홈스쿨링 출신이 배정이 아닌 선발 과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에는 재학생 출신에 비교해서 결정적이진 않더라도 불편함과 불리함들이 존재하는건 사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홈스쿨링을 결정함에 있어서 좀더 멀리 내다 보시고 의사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여자아이들이 중학생이면 정서적으로도 아주 예민한 시기고, 남녀 가릴 것 없이 아이들이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이 홈스쿨링을 결정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게 뭔지, 뭘 하면 행복한지, 공부는 꼭 해야만 하는건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할지... 이거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3년만에 이거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건 불가능하겠죠. 40을 훌쩍 넘은 아빠조차도 아직까지도 삶이란 무엇인지 아리송한걸요 ^^ 하지만 생각을 해 보고 이 시기를 지나는 것과 맹목적으로 아무 의식 없이 이 시기를 끌려 가는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홈스쿨링을 결정하는데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고민이 있었고 아이는 5학년부터 엄마 아빠의 제안으로 고민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함께 대화하고 생각 나눈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이 우리 딸아이와 늘 그 곁을 지키던 아이엄마에게 결코 쉬운 시간은 아니었다는 점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학교를 안다니게 되면 2년동안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학교 다니는 2년과 홈스쿨링하는 2년 사이에 물리적인 시간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학교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말씀하신 독서, 토익, 자격증... 준비할 수 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면 이런 것들 준비할 시간이 더 생길거라 생각하시기 쉽지만 자유롭기때문에 흐트러지고 늘어지기 더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건 부모님이 관리를 해 주셔서건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학교 다닐때보다 더 시간이 안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 스스로 하지 못하고 준비과정에 부모님의 관리가 개입되면 아이는 자기를 위한것임에도 불구하고 또 불만이 쌓이기 쉽상이라는거죠. 아이 스스로 할때까지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셔야만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만족스러운 홈스쿨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시라는겁니다.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아이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가 과연 홈스쿨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넘치고 넘칠정도로 많이 얘기 나눠보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 자식이지만 이미 그 속까지 들여다볼수 없을만큼 우리 아이들 자라 있다는 것 인정하시고 근본적인 문제와 그 원인을 찾는데에 더 많은 시간 들여 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1~2년은 아이가 평생 살아가야 할 시간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하니까요.

      장황하기만 하고 제가 드리는 말씀도 역시 1388 상담원의 판에박힌 내용들과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 싶어 염려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아이와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GoodMom 2014.03.21 18:08 신고

      안녕하세요? ap님...
      제 글보다 먼저 저희 아이 아빠가 댓글을 달아주었네요.
      저 역시 조심스러운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시는 '시각'이었어요. 홈스쿨링 하니까 시간이 많지 않나, 홈스쿨링 하면 집에서 종일 공부만 할테니 당연히 공부 잘하겠지, 홈스쿨링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없어서 아이가 편하게 보내겠지...이런 부분이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아이가 기계가 아닌 이상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며 그걸 촛점으로 맞춘다면 홈스쿨링이라는 것은 학교에 다닐 때보다 엄마 아빠가 지고 가야할 스트레스 지수가 보통이 아닙니다. 게다 대여섯살 먹은 아이도 아니고 사춘기 아이이니 내 맘대로 아이를 어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물론 부모와 가까이 지내면서 갈등도 겪고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더 친밀감도 쌓고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명 홈스쿨링에도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 놓치지 않으셨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고 도움이 되셨다지만 제가 여기에 갈등이나 힘든 점은 다 터놓고 쓰지는 않았을테니 아마도 좋아보이는 부분만 혹시 보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구요.
      그렇다고 홈스쿨링이 나쁘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저희 남편이 쓴것처럼 장점 뒤에 단점도 보셔야 하고 또 가족이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함께 결정하셔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로가 믿고 돕는다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교육의 형태가 홈스쿨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싫어하는 문제를 회피하시지만 말고 똑바로 그 원인을 알고 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시작하시는 것이 우선적인 문제라 생각하구요. 정말 1,2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답니다.
      결정을 하셨고 이 길이 최선이라 믿으신다면 더이상 갈등하지 마시고 용기 내시어 성큼성큼 그 길을 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11. 보라별 2014.03.25 13:01 신고

    교복 무지 잘 어울리는 겨레.
    통통하던 겨레 모습이 익숙한데 키크고 늘씬한 모습이 제 눈에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
    고등학교에 입학한 친구들 야자를 비롯해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던데 겨레가 잘 적응해 나가는듯 보여 대견해요.
    도시락 두개 싸가지고 다니며 지치게도 공부했던 고교 시절이지만 지나고 보면 참 재미났던 기억으로 남아 있잖아요. 겨레도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래요.
    "Are you kidding me?" 라는 친구 말이 참....
    얼마전 지인의 영국에 살며 이번에 예일대에 합격한 조카가 서울에 2학년 아이 시간표를 보고 대입을 준비하는 본인보다 더한 시간표라고 말하더란 얘길 들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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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3.26 21:09 신고

      예전에 다들 어쩜 뭘 먹고 요렇게 토실토실하냐고 많이들 물어보셨지요. ^^ 지금은 살짝 마른편인데요. 선배들이 보통 1년 지나면 5kg은 쉽게 찐다고 그랬대요...^^ 아무래도 많이 안 움직이다 보니까... 그래서 시간 나면 친구들이랑 학교 운동장을 엄청 산책하고 다닌다네요.초딩때 이 근처 가면 이 학교 담장 안이 너무나 궁금했는데, 자기가 거길 걷고 있다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나요...
      보라별님 말씀대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했던 시절인데 그게 또 재미났던 기억으로 가득한 시절이었다는 걸 요즘 딸내미를 통해 떠올리고 있네요.
      그런데 외국 친구들은 학교에 12시간이상 있는다는 말에 모두들 멘붕이래요. 아시아 아이들이 원래도 공부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믿기지 않는다고...조금 지나면 학교에 12시까지 스스로 남는 친구들도 많아진대요. 10시까지는 말그대로 필수지만 10시부터 12시까지는 선택이거든요. 선생님들께 "집에 잠깐 다녀오겠습니다..".하고 하교한다네요.^^
      음...예전에 우리나라 밤 자율학습이 외국 믿거나 말거나에 나왔었다는 소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재하도 잘 적응하고 있지요?

    • 보라별 2014.04.01 22:42 신고

      저희 아이는 어릴때도 마른 편이었지만 지금은 더~ 가늘가늘해요.
      지금 키가 172 정도 되는데 47킬로그램 나가거든요.
      제 반쪽만해요 ㅜㅜ 남자 아이라 체지방 없이 완전 단단하긴 하지만 마른 체형이다보니 아무래도 체력이 달리는게 많이 보여서 안타까워요. 잘 먹는데도 살이 전혀 붙질 않네요. 아무래도 아빠를 닮았나봐요 ㅎㅎㅎ

      겨레 외국 친구들은 당연히 그런 반응을 보일 것 같아요. 재하도 중학교 올라가면서 공부시간을 온전히 갖기 시작했어요. 사실 초등학교때까진 중간 기말고사가 없는 학교를 다닌데다 저랑 수학조금씩과 영어학원 일년(6학년동안) 다닌 외엔 따로 공부를 더 하지 않았거든요.
      익숙해 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중이에요 .
      그래도 잘 적응해주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학교는 너무 너무 재미있다고 그래요. 남자중학교에 입학해서 여자들이 없으니 체육시간이 훨씬 재미있데요.
      친구 좋아하는건 여전하구요 ^^
      3년은 짧으니... 곧 고등학생이 되겠지요?
      그때가 되면 겨레는 대학생이 될테구요.
      하루하루가아이들에겐 금 같은 나날이 되길 빌어요.

    • GoodMom 2014.04.07 09:50 신고

      재하가 폭풍 성장을 했군요. 그런데 너무 말랐네요. 키 크는 시기에 아이들 마르더라구요. 단단하기만 하면, 요즘은 마른체형이 더 좋아요...^^
      겨레도 혼자 지내다 학교에 가면 한동안 감기 달고 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반 전체를 휩쓸고 간 3월 감기몸살 사건에 휩쓸리지 않더라구요. 여자아이치고 건강한 편이라 그게 가장 감사하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3월을 바쁘게 보내고 있네요.
      봄꽃이 한창 이네요. 재하랑 행복한 봄 날 되시길!

  12. 수와지 2014.04.07 10:21 신고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들어왔었는데,
    글 좀 읽으려니까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컴을 써야 한다고 해서 양보해주다가
    이제서야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 겨레 이야기 읽어야지! 하고 컴을 켭니다. ^^

    학교 생활 시작한지도 한 달이 흘렀네요.
    저희 집에도 연수, 현지 모두 중학생이고,
    막내 하윤이는 초등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 싶을 만큼
    세월은 경주마처럼 달리네요.

    간만에 겨레네 오니까, 참 여러 감정이 차오릅니다.
    그 모든 감정들을 뒤로 하고,

    여전히 씩씩하고 멋지게 자라고 있는 겨레가 참 이쁘고,
    겨레의 앞날 역시 지금처럼 밝게 빛나기를 희망하며
    아침 인사를 건네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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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04.11 00:42 신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네요. 아이들 자라는 거 보면 문득문득 놀랍기만 합니다.
      수와지님도 건강하시고, 멋진 주말 보내시길! ^^

  13. 성은맘 2014.12.28 17:09 신고

    겨레의 고등학교 생활이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겨레의 학교 생활이 궁금해요.
    딸아이가 중3 1학기말무렵 갑자기 국제고등학교에 가고싶다고 해서
    급하게 준비해서 인천국제고에 입학하게 됐어요.
    아이는 벌써 그학교 학생인양 그학교 입학한 친구들과 단체톡하며 좋아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네요.
    사교육없이 공부한 아이라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부해 놓은것이 없어 경쟁이 될지..입학전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입학해서는 좋은 수업들으며 현재에 충실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괜찮을지 걱정이예요.
    그동안 겨레가 딸아이보다 1년 위라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희 아이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요^^

    아빠가 인천으로 발령나서 청주 살다 올해 끝날 31일에 인천으로 이사가요.
    그래서 학교도 인천으로 썼구요.
    그날 눈비 소식이 있던데 그냥 날리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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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4.12.29 14:45 신고

      안녕하셨어요? 성은맘님...^^
      먼저 입학을 축하드려요.인천국제고는 기숙사 생활하지 않나요? 몇 년 전 자원봉사 하면서 인천국제고 학생을 만났는데 어찌나 인성이 바르고 예쁘던지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었습니다.
      사실 짬짬이 소식을 올려드리고는 싶었는데, 아이의 사생활이 폭로 될 것 같은 우려때문에, 거르고 거르다 보니 홈페이지에는 답글 위주로만 소식을 올려드리게 되었네요.
      나름 언제 매일같이 붙어 살았나 싶을 정도로 일년간 각자 참 바쁘게 보냈어요.^^ 겨울 방학 앞두고 1년 후배들이 교복 맞추러 온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네요. 일 년 전 선배 언니들이 자기한테 해줬던 말이 당시엔 잘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와닿는 것이 참 많다나요.^^
      일년간 홍보부에서도 활동했고, 다양한 활동 하면서 바쁘고 눈물나고 신나게 보냈다네요. 사실 겨레도 홈스쿨링이라 시간은 많았지만(^^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을 공부에만 쏟지 않았던 터라 선행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닥치면 한다'는 정신으로 입학을 했죠. 지금도 학원이나 과외 등으 도움 없이 그저 그때 그때 학교에서 하는 것들에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어요.선행이란 그저 남의 이야기 같고, 벅차게 따라가주는 것만해도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올해는 눈비가 참 잦네요. 한 겨울 이사를 앞두시고 많이 싱숭생숭 하실텐데,꼼꼼하게 잘 챙기셔서 이사 잘 하시고 성은이 앞날에 행복하고 좋은 일들로만 가득가득한 2015년 되길 기원합니다.^^

  14. 성은맘 2015.01.04 20:01 신고

    청주는 눈이 살짝 내려주고 올라 올수록 날이 개어서 이사 잘했어요^^
    인천국제고는 영정도에 있어 전원 기숙생활해요.
    애가 성은이 하나라 기숙들어가면 무지 썰렁하고 생각 많이 날거 같아요.ㅠ.ㅠ
    인천으로 이사왔다니까 인국고 친구들이 어느 학원다니냐고 묻는다고 하네요.
    지금은 학원 다닐 생각이 없어 집에서 부족한 부분은 인강 들으며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저두 특별히 보낼 생각은 없구요.
    예비 소집일에 학교에서 내준 숙제 충실히하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해보고 따라가기 힘들면 학원은 그때 생각해 볼려구요.
    초등에서 중등으로 올라갈때처럼 설레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으니 열심히 잼있게 학교 생활 할거라 믿어요.^^
    오늘은 봄처럼 포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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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Mom 2015.01.06 22:44 신고

      올해 날씨가 오락가락 참 이상하죠? 어제만 해도 봄날 같더니 오늘은 너무 쌀쌀하더라구요. 이사 잘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한동안 성은이 기숙사 가고나면 허전하시겠네요. 저는 겨레 밤 10시 야자 시작했을 때도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벌써 한참 전의 이야기네요.
      교복은 맞췄나요? 겨레가 합격증 받고 교복 맞추고 그랬을 때가 제일 좋았대요.^^ 학교 가서 가장 절실하게 배운 것은 '겸손'이었다네요.
      외동 아이 기숙사로 보내려면 엄마 아빠 맘이 얼마나 싱숭생숭할까요? 이 겨울 좋은 추억들 많이 많이 쌓아두세요...종종 소식도 전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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